대파값 생육 회복에 하락 전환…수박도 출하 늘며 안정세
계란 할인 7월까지 연장…신선란 수입·할당관세 병행
농식품부 "폭염·집중호우 대비 수급안정 대책반 가동"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지난달 25일 서울 시내 대형 마트에서 판매중인 양파. 2026.05.25.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5/NISI20260525_0021295794_web.jpg?rnd=20260525142116)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지난달 25일 서울 시내 대형 마트에서 판매중인 양파. 2026.05.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공급 확대 및 할인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19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노지채소 소매가격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기온이 예년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일부 품목의 도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시차를 두고 소매가격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이 크게 떨어졌던 양파는 정부와 생산자단체의 수급조절 노력에 힘입어 전년 수준에 근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달 상순 기준 양파 소매가격은 ㎏당 1827원으로 전년보다 1.5% 낮고 평년보다는 9.2%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큰 일교차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 가격이 급등했던 대파는 최근 생육이 회복되면서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파 도매가격은 지난달 25일 ㎏당 2540원까지 올랐지만 이달 4일 기준 1520원으로 하락했다.
배추와 무 등 봄작형 채소류는 현재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고온 현상이 지속될 경우 작황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정부는 생육 상황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시설채소는 대부분 품목에서 재배면적이 늘어나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박은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했고 오이(4.1%), 토마토(1.5%), 참외(0.4%) 등도 재배면적이 확대됐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당도가 높아진 수박은 대형 유통업체 할인 행사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지만 출하량 증가로 최근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박 도매가격은 이달 상순 기준 ㎏당 2560원으로 전순 대비 9.9% 하락했다.
축산물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계란은 올해 1~4월 산란계 입식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7월 이후 수급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30구당 1500원의 할인 지원을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하고 신선란 추가 수입과 계란가공품 할당관세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닭고기는 여름철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부화용 종란 1700만개를 수입·공급하고, 가공용 닭고기에 대한 할당관세를 통해 외식업계 수요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도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 쌀·계란·양배추를 비롯해 양파, 오이, 애호박, 청상추, 대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에 대한 할인 지원을 이어가며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나설 예정이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민관합동 농축산물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며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면서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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