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지난해 신규 선박금융 감소, 전체 금융 잔액 증가"

기사등록 2026/06/08 17:36:01

국적선사 100곳, 자금 조달·선박 투자 분석 결과 발표

[부산=뉴시스] 연도별 선박금융 현황(발생기준).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2026.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연도별 선박금융 현황(발생기준).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2026.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지난해 해운시장에서 신규 자금 조달 규모가 감소했지만 민간 자금 유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사들의 자금 여력이 개선되면서 안정성이 높은 선순위 금융 중심의 시장 구조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8일 국내 주요 국적선사 100개사의 자금 조달 현황과 선박 투자 추이를 분석한 2025년 선박금융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선사 100개사가 보유한 선박 1041척의 선박금융 실행 규모는 약 78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에 조달한 자금이 누적되면서 아직 상환되지 않은 전체 선박금융 잔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약 273억 달러로 집계됐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외국계 금융기관이 국내 선박 금융시장의 66%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선박금융 실행 규모는 전년 대비 3%p 상승했고, 2022년부터 감소세이던 민간금융 비중은 지난해 회복세로 전환하며 7%로 올라섰다. 반면 정책금융 비중은 2022년 이해 27%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선박금융 시장은 새로 건조한 선박보다 중고선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수 기준으로 전체의 74%가 중고선 투자에 집중됐는데, 선종별로는 벌크선(36%), 탱커선(31%) 비중이 높았다. 최근 3년의 흐름을 보면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은 신조선 위주로, 벌크선과 탱커선은 중고선 중심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 구조별로 보면 지난해 선박금융은 신규 자금 조달과 기존 대출을 다시 조정하는 재금융이 각각 6대 4 비율로 집계됐으며, 최근 3년간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팬데믹 이후 해운시장 호황으로 국적선사의 자금 여력이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큰 후순위 금융 비중은 최근 3년간 7%에서 5%, 3%로 꾸준히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안정성이 높은 선순위 금융 중심의 시장 구조가 강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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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지난해 신규 선박금융 감소, 전체 금융 잔액 증가"

기사등록 2026/06/08 17:36: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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