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미국發 반도체 쇼크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3.85%↓

기사등록 2026/06/08 16:25:45

美 반도체주 급락·중동 리스크 영향…美 금리인상 공포까지

AI·반도체주 매도세 집중…전자부품주도 동반 하락

[도쿄=AP/뉴시스] 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17년 5월23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한 남성이 닛케이225지수와 엔·달러 환율이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고 있는 모습. 2026.06.08.
[도쿄=AP/뉴시스] 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17년 5월23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한 남성이 닛케이225지수와 엔·달러 환율이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고 있는 모습. 2026.06.0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중동 정세 불안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영향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63.52포인트(3.85%) 내린 6만4024.60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6만5000선을 밑돈 것은 11일 만의 일로, 하락 폭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컸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71포인트(2.45%) 내린 3852.38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장 대비 933.44포인트(2.61%) 내린 3만4818.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증시는 미국발 악재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6.20%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3% 폭락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또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가수익비율이 높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이 여파는 도쿄 증시로 이어졌다.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닛케이평균주가를 끌어내렸다. 소프트뱅크그룹과 키옥시아도 하락했고, TDK와 무라타제작소 등 전자부품주 역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중동 정세 불안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란이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도 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과 타브리즈, 이스파한 등지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조기에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지면서 원유 가격 상승과 기업 실적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시장에서는 최근 AI·반도체주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 쉬운 환경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비중을 기계적으로 조정하는 일부 펀드의 매도까지 더해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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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미국發 반도체 쇼크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3.85%↓

기사등록 2026/06/08 16:25: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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