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61억 규모 PCB 에칭기 수주…"상반기 누적 수주 1000억 육박"

기사등록 2026/06/08 14:50:30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태성은 중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61억원 규모의 인쇄회로기판(PCB) 에칭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6.06%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 4월 10일까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중국 현지 판매대리점을 경유해 진행됐다. 계약 상대방, 세부 조건은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에 따라 비공개됐다.

공급 장비는 PCB 제조 과정에서 미세 회로를 형성하는 핵심 설비인 '습식 에칭기'다. 주로 고다층 기판(MLB), 고사양 기판 양산 라인에 필수 탑재된다. 태성은 습식공정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상위권 기판 제조사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지난주 발표된 PCB 에칭기 공급계약에 연이은 추가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기간 내 대규모 수주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영업 궤도가 확실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실제 태성의 수주 잔고는 최근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본사 및 중국 자회사의 수주 집계 결과, 지난달 한 달간 확보한 신규 수주액만 약 350억원에 달한다. 식각, 세정, 표면처리 등 전 공정에 걸친 포트폴리오가 고르게 수주로 연결된 결과다.

태성은 현재 글로벌 고객사들과 진행 중인 장비 반입 일정, 추가 협의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금액이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성 관계자는 "AI 반도체·첨단 패키징 시장이 개화하면서 고사양 기판 제조를 위한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의 장비 발주가 지속되고 있다"며 "검증된 습식공정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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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61억 규모 PCB 에칭기 수주…"상반기 누적 수주 1000억 육박"

기사등록 2026/06/08 14:50: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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