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천안 백석5지구 도시개발구역 현장 모습. 2026.06.08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469_web.jpg?rnd=20260608143417)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천안 백석5지구 도시개발구역 현장 모습. 2026.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백석5구역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백석시그니처자이'의 분양가가 주변의 기존 아파트 단지 매매가를 웃도는 수준으로 책정되며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GS건설이 백석5지구에 공급하는 백석시그니처자이는 13개 동,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총 11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블록 854가구, 2블록 320가구로 나뉘며 전체 물량이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50가구, 63㎡ 27가구, 74㎡ 196가구, 84㎡ 819가구, 99㎡ 78가구, 115㎡ 4가구다. 주력 평형인 84㎡가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한다.
시에 따르면 1블록 84㎡ 타입의 3.3㎡당 평균 공급금액은 1726만3000원이다. 2블록 84㎡는 1699만9000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84㎡ 타입별로 1470만~1620만원이다. 공급면적을 112~113㎡ 안팎으로 단순 환산하면 84㎡ 기본 분양가는 5억7000만~5억9000만원대, 확장비를 포함하면 5억9000만원 안팎에서 6억원대 초반으로 올라간다. 74㎡도 확장비를 더하면 5억원 안팎, 99㎡는 6억원대 후반, 115㎡는 9억원대 중반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아파트들의 시세와 비교했을 때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백석동 일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매매 호가는 대체로 4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천안백석2차아이파크 113㎡ 매매 호가는 4억3000만원, 실거래가는 3억9000만원, 백석더샵 110㎡는 매매 호가 4억3000만원, 실거래가 3억5000만원 수준이다. 천안백석아이파크3차 113㎡는 매매 호가 4억5000만원, 실거래가 4억2000만원이다.
과거 이 일대 아파트 분양가 흐름을 보더라도 상승 폭이 크다는 분석이다.
천안백석2차아이파크는 2012년 3.3㎡당 700만원대 후반, 백석더샵은 2014년 3.3㎡당 800만원대에 분양됐다. 2022년 공급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는 1단지 3.3㎡당 1360만원, 2단지 1348만원 수준이었다. 이번 백석시그니처자이 84㎡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 안팎으로, 2022년 분양가와 비교해도 25% 이상 오른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014년 백석더샵과 비교하면 12년, 2012년 천안백석2차아이파크와 비교하면 14년 만에 백석동 일대 아파트 분양가가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불당동 신도심과 두정동, 성정동을 두고 있고, 이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천안시청, 갤러리아백화점 등도 가까이 있으며, 한들초, 환서초, 환서중을 도보권에 두고 있는 이곳은 청약에 있어 좋은 성적을 내다볼 수도 있는 곳임에는 틀림 없다는 게 인근 주민들과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하지만 주변 아파트와 가격 차가 커지면 계약 단계에서 이탈자가 생길 수 있다는 변수가 있고, 천안과 충남, 대전, 세종 거주자가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어 수요층은 넓지만 실수요자가 6억원대 분양가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은 미지수다.
이에 대해 건설사 측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자이는 기본적으로 타 아파트들에 비해 자재 선택에 있어 좋은 자재들을 사용한다"며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선 마감재들의 가격을 낮추고 옵션을 추가하는데 저희는 그런 회사가 아니다보니까 모델하우스를 소비자들이 직접 보기 전까지는 비싸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백석동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백석동은 생활 인프라와 산업단지 배후 수요가 있는 지역이지만 주변 84㎡급 아파트가 4억원대에 거래되는 상황에서 6억원 안팎의 분양가를 부담스러워하는 수요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초기 청약 경쟁률보다 실제 계약률과 미분양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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