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금리 쇼크에 우는 국장…박병창 대표 "대세 하락 아니다, 패닉 셀 가담 말아야"

기사등록 2026/06/08 14:29:10

최종수정 2026/06/08 15:02:26

[서울=뉴시스] 박병창 MP파트너스 대표가 삼프로TV에 출연해 최근 국내 증시 폭락의 원인을 분석하며 투자자들의 차분한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삼프로TV 3PROTV' 캡처)
[서울=뉴시스] 박병창 MP파트너스 대표가 삼프로TV에 출연해 최근 국내 증시 폭락의 원인을 분석하며 투자자들의 차분한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삼프로TV 3PROTV'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환율·금리 상승과 반도체 쏠림 완화 등 복합 요인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이번 조정은 그동안 과도하게 쏠렸던 수급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므로 패닉에 빠진 추격 매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박병창 MP파트너스 대표는 8일 297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마켓 인사이드'에 출연해 최근 국내외 증시 폭락 상황을 매크로 지표와 수급 관점에서 심층 분석하고, 투자자들이 취해야 할 냉정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나스닥 지수가 단기 고점을 찍고 밀려난 데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3% 급락하는 등 반도체 중심의 조정이 국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급락하며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던 시장 심리에 균열이 가시화됐다.ㅂ

박 대표는 현재 폭락의 본질에 대해 "그동안 쌓였던 반도체로의 과도한 수급 쏠림, 레버리지 파생상품의 변동성 확대, 반기 말 윈도우 드레싱 및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무엇보다 고금리·고환율 환경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무너뜨린 측면이 크다"고 짚었다.

다만 박 대표는 이번 조정을 대세 하락장으로의 완전히 진입한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 주가 고점은 기업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유동성과 스토리만으로 폭등할 때 형성되지만, 현재는 기업들의 이익 고점 신호가 전혀 없다"라며 "수급적 요인으로 낙폭이 과대해진 만큼, 조만간 기술적 반등(리바운딩) 시도가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폭락 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로 '고민만 하다가 최악의 타이밍에 손절하는 것'을 꼽았다. 박 대표는 "장대음봉이 떨어질 때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기 때문에, 아침 시작부터 분위기에 휩쓸려 뇌동매매하거나 추격 매도에 나서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대세 하락으로 가더라도 '헤드앤숄더' 패턴을 만들며 반등 기회를 주기 때문에 지금 당장 공포에 질려 매도할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전략에 대해 "보유 종목을 들고 갈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비싸서 못 샀던 주도주를 분할 매수할 것인지 본인만의 대응 방식을 명확히 단순화시켜 정해야 한다"라며 "만약 변동성을 견디기 힘들어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당분간 HTS나 MTS 창을 아예 꺼두는 것이 심리 관리와 자산 보존에 훨씬 이롭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전후가 단기 변동성의 피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환율 급등이 심리적으로는 악재지만 수출 기업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단에는 오히려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끄는 호재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브리핑이나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발언 등 개별 섹터의 모멘텀 뉴스가 시장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으니 차분히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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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금리 쇼크에 우는 국장…박병창 대표 "대세 하락 아니다, 패닉 셀 가담 말아야"

기사등록 2026/06/08 14:29:10 최초수정 2026/06/08 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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