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세척공실, 스프링클러 없었다…소화기 1대뿐

기사등록 2026/06/02 17:36:23

폭발 참사 난 세척공실, 설치 기준에 해당 안돼

내부촬영 CCTV 없어…근로자와 설치 합의 못해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이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성구청에서 한화에어로 폭발 참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06.02. kdh1917@newsis.com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이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성구청에서 한화에어로 폭발 참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06.0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사망자 5명 등 7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폭발 현장은 근로자들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폐쇄회로(CC)TV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경찰청과 유성소방서에 따르면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6동에는 CCTV와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해당 건물의 세척공실 면적은 243㎡로 설치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건물에는 20㎏의 대형 소화기 1대만 배치돼 있었다.

특히 내부를 촬영하는 CCTV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한화 측과 근로자들이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내부 촬영이 가능한 CCTV를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부를 촬영한 CCTV가 없어 폭발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원인 규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내부 CCTV가 없자 다른 구역에 있는 CCTV와 인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분석할 계획이지만 영상 확보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은 "근로자들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CCTV를 설치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56동 세척동실에서 폭발이 난 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8분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2대와 인력 121명을 투입 오전 11시4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실시해 오후 1시7분께 진화작업을 마쳤고 곧바로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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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02 17:36: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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