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 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5061_web.jpg?rnd=20260526141421)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출산 후 살이 찐 아내에게 남편이 반복적으로 '자기관리'를 언급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개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산 후 살찐 아내에게 자기관리 얘기하는 남편,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결혼 6년 차에 자녀 한 명을 두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원래도 엄청 마른 체형은 아니었는데, 임신·출산 겪고 육아까지 하다 보니까 예전 몸으로는 잘 안 돌아가더라"며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애 키우면서 운동할 시간 내는 게 쉽지도 않고, 퇴근하고 집 오면 진짜 씻고 눕기도 벅찬 날이 많다"며 육아와 집안일,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갈등은 남편의 반복적인 외모 관련 발언에서 시작됐다. 함께 쇼핑을 하던 중 옷을 고르자 남편이 "그런 스타일은 지금 체형엔 안 어울리지 않나"라고 말했고, 이후에도 야식을 먹으려 할 때 "또 먹어?”, 운동 영상을 볼 때는 "마음만 먹지 말고 진짜 좀 해봐" 등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A씨는 남편이 술을 마신 뒤 "솔직히 결혼 전이랑 너무 달라졌다", "예전엔 꾸미고 자기관리도 열심히 했잖아"라고 말해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A씨가 "당신은 그대로냐",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생긴 변화는 생각하지 않느냐"고 반박하자 남편은 "그걸 왜 핑계로만 보냐", "서로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고 전했다.
A씨는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생긴 변화를 매력이 떨어진 것처럼 말하는 것이 너무 서러웠다"면서도 "결혼 전보다 꾸미는 데 관심이 줄고 편한 옷을 입게 된 것은 사실"이라며 자신의 생각이 지나치게 예민한 것인지 고민된다고 밝혔다.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남편이 잘못한 게 맞다", "헬스장 다닐테니 일찍 퇴근하고 와서 애 보라고 해라", "아기를 케어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통째로 바뀌는 것인데, 와이프 살이 왜 중요하느냐" 등 남편의 발언이 배려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는 "결혼 후에도 서로를 위해 어느 정도 자기관리는 필요하다", "표현 방식은 문제였지만 배우자가 서운함을 느낄 수는 있다", "외모와 건강 관리에 대한 기대를 솔직하게 말할 권리도 있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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