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란 공개 'MOU 초안' 정면 반박…"완전히 조작된 것"

기사등록 2026/05/28 00:23:53

IRIB "미군 철수·호르무즈 통제" 주장…美 "사실 아니다"

백악관 "레드라인 명확"…핵무기 보유 불가 원칙 재확인

[워싱턴=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이란 매체의 이번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그들이 공개한 MOU는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며 "누구도 이란 국영매체가 내놓는 내용을 믿어서는 안 된다. 사실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5.28.
[워싱턴=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이란 매체의 이번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그들이 공개한 MOU는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며 "누구도 이란 국영매체가 내놓는 내용을 믿어서는 안 된다. 사실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5.2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백악관이 이란 국영매체가 공개한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초안을 정면 반박하며 "완전한 조작"이라고 일축했다.

27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이란 매체의 이번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그들이 공개한 MOU는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며 "누구도 이란 국영매체가 내놓는 내용을 믿어서는 안 된다. 사실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국영방송 IRIB는 미국과 이란이 조율 중인 이른바 '이슬라마바드 프레임워크' 초안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IRIB는 해당 문건을 "14개 항목의 합의 초안을 담은 비공식 예비 문서"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초안에는 미국이 이란 인근 지역에서 군 병력을 철수하고 이란 항만 및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한 대가로 이란은 합의 시행 후 한 달 이내에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 선박 통항량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구하기로 했다고 IRIB는 전했다.

IRIB는 또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검사와 서비스 수수료 부과 등 상업 선박 운항 관리 권한은 오만과의 협력 하에 이란이 계속 보유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거나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다만 CNN은 일부 내용이 미국 당국자들이 설명해 온 협상 방향과 유사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업 선박 통항을 허용할 경우 해상 봉쇄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IRIB는 또 양측이 60일 내 보다 광범위한 평화 합의에 도달할 경우, 해당 합의는 구속력을 갖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형태로 공식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리비아 웨일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통령은 자신의 레드라인을 분명히 제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도록 보장하는, 미국 국민을 위한 좋은 합의만 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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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5/28 00:23: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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