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이전 의혹' 김대기·윤재순·김오진 구속 기로…홍장원 조사도

기사등록 2026/05/22 06:00:00

최종수정 2026/05/22 06:04:25

김대기 등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특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 관련 조사

[과천=뉴시스] 전신 기자 =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경기 과천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6.05.15. photo1006@newsis.com
[과천=뉴시스] 전신 기자 =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경기 과천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받는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22일 구속 심사대에 오른다. 2차 종합특별검사팀 출범 이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첫 신병 확보 시도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김 전 차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전 비서실장에 대한 심문은 오전 9시30분, 김 전 차관은 오후 1시40분, 윤 전 총무비서관은 오후 4시 각각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

김 전 실장 등은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공사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예산을 불법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당시 책정된 예비비 14억4000만 원만으로는 관저 보수공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면허 업체에 공사를 우선 진행하도록 한 뒤 사후에 추가 예산을 변칙 확보해 대금을 치른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특검은 국가정보과 군 수뇌부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도 진행한다.

특검은 이날 오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홍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 등 주요 우방국에 계엄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에 따르면 국정원이 비상계엄 다음날 오전 국가안보실로부터 '우방 국가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해당 문건을 전달받았고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조태용 전 국정원장 지시에 따라 해당 문건을 영문으로 번역했다.

이후 주한 미국 CIA 책임자를 국정원으로 불러 문건의 취지대로 설명한 바 있는데, 이 과정에서 홍 전 차장이 보고를 받고 재가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소환조사에서 외교부와 국가안보실, 국정원의 정보 채널까지 동원된 계엄 정당화 전파 경위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이승오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앞서 특검팀은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의장, 이 전 본부장, 정진팔 전 차장, 강동길 전 군사지원본부장, 안찬명 전 작전부장, 이재식 전 전비태세검열차장 등 6명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입건하는 등 합참 관계자들의 계엄 연루 의혹을 1호 사건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검은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군에 추가 병력 투입을 요청하는 등 '2차 계엄'을 준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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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이전 의혹' 김대기·윤재순·김오진 구속 기로…홍장원 조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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