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사라졌어요"…장애인 아들을 구한 이웃들의 '제보'

기사등록 2026/05/21 10:15:00

[서울=뉴시스] 산에서 내려와 도심을 배회하던 실종자가 편의점 업주의 제보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되어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서울=뉴시스] 산에서 내려와 도심을 배회하던 실종자가 편의점 업주의 제보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되어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실종된 장애인 남성이 경찰과 시민들의 신속한 공조로 발견돼 안전하게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사라져버린 아들, 경찰 혼자가 아니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실종된 장애인 남성 A씨를 찾기 위해 경찰과 지역 주민들이 협력했던 과정이 담겼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오후 5시, "장애가 있는 아들이 사라졌다"는 부모의 신고로 시작됐다. A씨는 활동보조인과 등산 후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였다. 경찰관들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에 나섰으나 A씨는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아 위치 추적에 난항을 겪었다. 당시 맨발 상태로 도심 대로변과 횡단보도를 배회하는  A씨의 모습이 CCTV에 포착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후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며 수색에 물꼬가 트였다. 한 제보자는 "맨발로 배회하는 사람이 있다"며 신고했고 이후 수색 범위가 좁혀졌다. 이어 인근 편의점 업주로부터 "장애가 있어 보이는 분이 계산을 하지 않고 과자를 먹고 있다"는 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편의점에서 부모가 알린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보호자와의 영상 통화로 신원을 확인한 뒤 A씨를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 덕분에 실종자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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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사라졌어요"…장애인 아들을 구한 이웃들의 '제보'

기사등록 2026/05/21 10: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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