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파키스탄의 17세 틱톡 스타 사나 유사프가 지속적인 만남 거절에 앙심을 품은 스토킹범에 의해 총격 살해당했다. (사진='sanayousaf22'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1055_web.jpg?rnd=20260520182852)
[서울=뉴시스] 파키스탄의 17세 틱톡 스타 사나 유사프가 지속적인 만남 거절에 앙심을 품은 스토킹범에 의해 총격 살해당했다. (사진='sanayousaf22'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파키스탄 법원이 17세 틱톡 스타를 살해한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법원은 파키스탄의 유명 인플루언서 사나 유사프(17)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우마르 하야트(22)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연애 관련 콘텐츠로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했던 사나는 지난해 6월 2일, 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자르는 영상을 올린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스토킹 끝에 벌어진 잔혹한 살인으로 드러났다. 시에드 알리 나시르 리즈비 이슬라마바드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했으나 거듭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잔혹하고 냉혹한 계획형 살인"이라고 밝혔다.
당시 사나의 사망 소식은 파키스탄 내에서 여성 안전에 대한 전국적인 논쟁을 촉발했다. 수많은 팬들이 애도를 표한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슬람을 더럽히고 있었다"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2차 가해를 저질러 공분을 사기도 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현재 사나의 SNS 계정 댓글 창은 폐쇄된 상태다.
사형 선고가 내려진 후 사나의 아버지 하산 유사프는 법원 밖에서 "이번 판결은 나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것"이라며 "사회에서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지 모든 범죄자에게 보여주는 강력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사나의 SNS에는 여전히 "겨우 17살이었고 눈부시게 빛나던 아이였는데 현실 같지 않다", "이 세상이 너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등 전 세계 팬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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