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석 규모 공연장 빨리 만들어야"
"국민주권정부 2년차 성실히 준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영화·영상분과 제3차 회의를 열었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팝 공연장 건설과 관련해 6·3 지방선거 후 새로 구성되는 지방정부와 협의해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K-팝 공연장 확보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새로 짓는 공연장은 지방정부가 새로 구성되면 협의해 선정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K-팝 공연 수요에 비해 공연장이 부족하다고 보고, 5만석 규모와 2~3만석 규모로 나눠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축뿐 아니라 기존 시설 리모델링 등도 검토 대상이다.
전국 여러 지자체가 공연장 건립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문체부는 실제 수요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입지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5만석 전후의 대규모 공연장이 몇 개가 필요한가"도 물었다. 최 장관은 "현재 일본에는 4개가 있고, 또 하나가 건설 중이다. 한국은 그 정도 개수는 아니어도, 그런 규모의 공연장을 빨리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뤄진 국정 1년 성과 보고에서 최 장관은 K-관광과 K-콘텐츠의 성장과 일상 속 문화향유 확대를 설명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1894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쓰고, 하반기에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가 증가한 점을 들며 "중동 전쟁에도 올해 상반기에만 22%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K-콘텐츠 수출액도 14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 장관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대통력직속기구로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발족하고, 고질적인 콘텐츠 불법 유통을 막고 암표를 근절하기 위한 법 개정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종 금융정책 확대와 영화, 영상 산업을 위한 긴급 지원 정책을 폈다고 보고했다.
문화향유에 관해서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던 문화요일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연간 관람객이 650만명을 돌파해, 관람객 수 기준 세계 3대 박물관에 올랐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국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우리가 문화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주권정부 2년 차를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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