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법 위반· 약물운전 등 혐의
간호조무사에게서 프로포폴 16병 매수
첫 재판 앞두고 반성문 31차례 제출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이태영)은 이날 오전 10시 약물에 취한 채 포르쉐 차량을 몰다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첫 공판기을 연다. 2026.02.27.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7/NISI20260227_0021189477_web.jpg?rnd=20260227104937)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이태영)은 이날 오전 10시 약물에 취한 채 포르쉐 차량을 몰다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첫 공판기을 연다. 2026.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약물에 취한 채 포르쉐 차량을 몰다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 사고를 낸 운전자가 21일 첫 재판을 받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이태영)은 이날 오전 10시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황모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
황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8시44분께 서울 반포대교에서 검은색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던 중,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황씨의 차량과 부딪힌 벤츠 운전자 4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차량 내부에서는 마취·진정 계열 약물과 일회용 주사기 등이 다량 발견됐다. 황씨는 수사 과정에서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운전한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 조사 결과, 황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던지기(비대면 매매)' 수법을 적극 활용했다. 황씨가 사고 전 한 달 사이에 공범인 간호조무사 A씨로부터 매수한 프로포폴은 총 16병에 달한다.
공소장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1월 21일 경기 의정부의 한 호텔에서 5병을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뒤인 2월 22일에는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 인근에서 A씨에게서 프로포폴 2병을 건네받았다. 이후 황씨는 같은 날 병원 화장실에 미리 숨겨져 있던 2병을 추가로 찾아갔다.
이튿날인 23일에도 황씨는 같은 병원 화장실에서 A씨가 두고 간 프로포폴 2병을 챙겨 나오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약물을 확보했다. 이어 사고 전날인 2월 24일에는 서울 서초구 도로변에서 프로포폴 10병을 한꺼번에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첫 재판을 앞두고 있는 황씨는 선처를 호소하기 위해 법원에 31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황씨에게 프로포폴을 건넨 혐의를 받는 간호조무사 A씨 역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A씨의 다음 공판기일은 내달 25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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