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노조, 지방선거 울산 후보들에 정책 건의…"MBK 방지 대책" 촉구

기사등록 2026/05/20 16:38:18

고려아연 수호와 노동자 고용 안정 요구

"정부와 국회에 MBK 방지 대책 요구해야"

[서울=뉴시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0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오는 6월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지역 후보들을 향해 고려아연 수호를 핵심 경제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국가 핵심 광물 생산기지이자 공급망 안보의 핵심 기업인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 장기화로 불안정성이 커지자, 노조가 지역 정치권 압박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 건의서를 울산 후보들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려아연 노조는 해당 건의서에서 국가기간산업이자 핵심 광물 생산 기지 고려아연 수호를 제1호 경제 공약으로 선언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또한 "약탈적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국가기간산업 침탈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내고 이를 막아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달라"며 "당을 초월해 정부와 국회에 이른바 'MBK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이번 선거는 고려아연 노조와 110만 울산 시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울산 향토 기업을 지키고 국가의 중요한 경제·안보 자산을 수호할 용기 있는 리더가 누구인지 밝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노조는 "고려아연은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과 가족, 회사, 지역, 국가에 대한 강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며 "105분기 연속 흑자라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50년 넘게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고려아연의 세계 최고 제련 기술력은 우리나라가 미국과 경제 안보 공급망 동맹을 맺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MBK가 적대적 인수합병(M&A) 야욕을 버리지 않고 오랜 기간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려아연이 MBK의 무책임과 탐욕으로 무너진 홈플러스처럼 되지 않을까 심각한 불안감과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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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노조, 지방선거 울산 후보들에 정책 건의…"MBK 방지 대책" 촉구

기사등록 2026/05/20 16:38: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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