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MBC 고발…"노골적 정치 개입"
"국토부, 수차례 보고받고도 조치 없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5.20.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89427_web.jpg?rnd=20260520101839)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GTX(광역급행철도)-A 삼성역 구간 건설 과정에서 철근이 일부 누락된 것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책임론을 제기하자 "뻔한 거짓말"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고동진·조은희 의원은 고발장을 접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뻔한 거짓말로 국회와 어용 방송을 동원해 상대 후보 죽이기에 나서는 건 폭력이고 추태"라며 "서울 시민의 숙원인 GTX 개통만 늦어질 뿐"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후보 캠프도 이날 MBC 기자 및 간부들과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오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정원오 후보와 민주당은 저와 서울시를 향해 '안전불감증'이라는 화살을 쏘고 계신다. 과연 누가 안전에 불감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수년 전에 서울시가 구축한 '전 과정 CC(폐쇄회로)TV 녹화 보존 시스템' 덕분에 시공사의 자진신고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11월 사실을 인지한 직후 보강 대책에 착수했고, 6개월간 철근 누락과 안전대책 등 51건의 공정 사항을 공문으로 낱낱이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정작 어떤 실질적 조치를 취했나. 수십차례 문서를 받아보고도 아무런 의견도 내지 않다가, 이제 와서 '왜 진작 안 알려줬냐'며 눈 감고 귀를 막고 있다. 이를 부추기는 민주당의 유체이탈이야말로 무책임의 극치"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도 "민주당은 처음에 제가 보고를 받고도 숨겼다고 주장했지만, 해명이 되니 안전불감증이라고 한다. 지금 이 기술적 판단의 어디에 오류가 있나. 안전을 선거 소재로 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장겸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는 철근 누락 관련 사항을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철도공단에 총 51차례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런데도 MBC는 국토부와 철도공단, 현대건설의 책임 구조는 뒤로한 채 서울시와 오 후보만 전면에 세웠다. MBC의 노골적인 정치 개입에 끝까지 법적·역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곽규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검증되지 않은 의혹으로 서울시민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것이 민주당과 정 후보의 전략"이라며 "칸쿤 스캔들, 여종업원의 외박 강요 의혹, 폭행 전력 등 정 후보를 겨냥한 의혹이 연달아 터져나오자 철근 문제를 방패막이 삼아보려는 심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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