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모를 중동전쟁 여파"…중기 피해 800건 돌파

기사등록 2026/05/20 15:29:25

지난 2월 28일부터 이날 낮 12까지 834건 접수

[AP/뉴시스]호르무즈 해협 케심섬 해안에 지난달 18일 이란의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이 보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2척의 선박을 공격, 현재 나포하고 있다고 이란 국영 TV가 22일 보도했다. 2026.05.20.
[AP/뉴시스]호르무즈 해협 케심섬 해안에 지난달 18일 이란의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이 보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2척의 선박을 공격, 현재 나포하고 있다고 이란 국영 TV가 22일 보도했다. 2026.05.20.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동전쟁 발발 후 접수된 중소기업 피해·애로 사항이 800건을 돌파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중기부 및 수출지원센터 누리집 등에 피해·애로사항(우려 포함) 834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주 대비 35건 증가한 수치다.

총 628건의 피해·애로 사항(중복 포함) 중 '운송차질(276건·43.9%)'이 1위를 차지했다. 기타를 제외하고 '물류비 상승(230건·36.6%)'과 '계약취소·보류(206건·32.8%)'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우려(중복 포함)는 135건으로 '운송차질(91건·67.4%)'이 가장 많았다.

국가별 피해·애로 접수 건수 10건 중 7건(564건·73.9%)은 '중동 국가'로 집계됐다. 중동 국가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기타 국가(467건·61.2%)'가 최다였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각각 95건(12.5%), 90건(11.8%)이다.

구체적으로 식료품 제조 업체 A사는 포장재 단가가 15~20% 오른 데다가 공급도 1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다다. 특히 유통기한과 포장 안정성 문제로 특정 규격 포장재 의존도가 높아, 수급 차질 여파가 커지는 중이다.

올해 3월 초 수출국인 오만에서 보낸 물품의 도착지가 2번이나 바뀌고 선사에서 전쟁 할증료를 최대 2000달러까지 추가로 부과해 물류비 부담이 급증한 경우도 접수됐다.

또 주요 바이어가 구매 물량을 줄여 수출 매출이 약 30% 축소되고 일부 거래처로부터 판매단가 인하를 요구받은 중소기업이 있었다. 해외 출장비가 폭증하고 미주 지역 바이어가 방한 일정을 취소한 사례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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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5/20 15:29: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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