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자 1억명 시대…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추진

기사등록 2026/05/20 15:54:33

질병관리청, '검역의 날' 기념행사 개최

감염병 유입 차단한 유공자 42점 표창

여행자 체감 건강정보 서비스 추진 등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는 주말인 지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05.03. k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는 주말인 지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05.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질병관리청이 연간 출입국자 1억명 시대를 맞아 여행자 건강 중심의 검역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질병청은 20~21일 이틀간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13개 국립검역소 검역관 등 약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검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검역의 중요성과 뜻을 기리기 위해 2013년부터 검역의 날(5월)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행사에선 해외감염병의 국내 유입 및 확산 차단에 기여한 검역관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유공자 표창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5점, 질병관리청장 표창 37점을 수여한다. 검역 성과가 우수한 국립검역소에는 질병관리청장상 4점을 수여한다.

특히 김윤호 국립부산검역소 검역관, 신동희 국립인천검역소 검역관, 장란 국립목포검역소 검역관 3명은 공항만 검역 현장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 및 헌신적 업무 수행으로 '올해의 검역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여행자 건강 중심의 검역'을 주제로 실시한 '체크인, 검역 : 국민 생각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된다. 영상(숏폼)과 이미지 콘텐츠 부문 각 대상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점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질병청 누리집과 여행건강오피셜, 국립검역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공항만 현장 등에서 홍보에 활용된다.

이튿날엔 '여행자 중심 검역체계 구축 성과 및 고도화' 등을 주제로 검역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질병청은 지난해 12월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 추진'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입국자 수는 5401만명, 출국자 수는 4903만명이다.

우선 여행자가 체감하는 건강정보 서비스를 추진한다. 지난 2월 여행자 호흡기 검사서비스를 기존 7개 검역소에서 전국 공항만 13개 검역소로 확대했고, 여행자에 맞는 정보 제공을 위해 누리집 여행건강알림e와 입출국자 문자메시지(SMS)를 9월부터 시행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연계해 입국자 신고 편의를 지원하고, 팬데믹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 민간플랫폼과 협업해 검역신고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10월부터 김해공항검역소에 AI 기반 여행자 친화적 검역시스템을 구축한다. 위기 상황 관계부처 회의체인 해외유입상황평가회의도 제도화한다.

또 항공기, 선박 등 운송수단 관리도 고도화한다. 선박위생증명서 발급체계를 개편해 하반기부터 본 사업화하고, 항공기 보건위생조사 등 운송수단 관리 체계를 정비한다.

현장에 맞는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해상 승선 검역 기준을 위험도에 비례하도록 재정비하고, 소독업무대행자 기준도 합리화해 검역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검역 환경을 정비한다.

김기남 차장은 "최근 크루즈선 내 한타바이러스 감염,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등 새로운 감염병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그간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검역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입국자 검역에서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으로 본격화하기 위한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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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자 1억명 시대…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추진

기사등록 2026/05/20 15:54: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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