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 AIT센터 준공…민간 첫 수도권 위성 조립·시험 시설 구축

기사등록 2026/05/20 14:15:12

'제작-조립-통합-시험·관제' 원스톱 수행

외부 의존 벗고 위성 개발 전 과정 내재화

이성희 AP위성 대표이사가 AIT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경택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이성희 AP위성 대표이사가 AIT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경택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위성통신 장비 전문기업 AP위성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수도권에 위성 조립·시험(AIT) 시설을 구축하고 위성 전장품 제작부터 조립·통합·시험·관제까지 아우르는 원스톱(One-Stop) 체계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AP위성은 20일 경기도 부천에서 주요 관계자와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AP위성 AIT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성희 AP위성 대표이사 주재로 AIT센터 시설 투어가 진행됐다. 이번 AIT센터는 국내 민간 우주기업 최초로 수도권 내에 구축된 통합 위성 조립·시험 시설로, 위성 개발 핵심 인프라를 집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AIT센터는 위성 전장품(Avionics)의 보드 레벨 제작부터 위성 시스템 조립, 통합, 시험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터에는 위성 시험 조립 청정실, 위성 관제실, 우주급 인쇄회로기판(PCB) 제조라인, 위성 전장품 제작 청정실, AIT 운영센터, 위성 안테나 시설 등이 구축됐다.

이성희 AP위성 대표이사는 "그동안 항공우주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외부 기관에 의뢰해 제품의 성능 등을 시험했었는데 이제는 자체 AIT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생산부터 시험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면서 "국내에 자체 AIT센터를 보유한 기업은 몇 없으며 AP위성의 AIT센터는 규모 면에서 3~4위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P위성 AIT센터. (사진=김경택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AP위성 AIT센터. (사진=김경택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총 5층 규모의 AIT센터는 750㎏급 위성까지 조립·시험 가능한 청정실과 초저궤도(VLEO)부터 정지궤도(GEO) 위성까지 교신 가능한 관제시설, ECSS(European Cooperation for Space Standardization) 국제 우주규격을 적용한 PCB 제조라인 등이 마련됐다. 여기에 진동시험기, 열진공챔버, EMC 챔버 등 우주 환경시험 설비를 갖춰 위성 전장품 제작부터 시스템 통합, 품질 검증, 실제 운용까지 이어지는 자체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AP위성은 위성통신 단말기와 위성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국내 대표 민간 우주기업이다. 글로벌 위성통신 기업 투라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100만 대 이상의 위성통신 단말기를 공급했으며, 소형위성 플랫폼, 위성 본체, 탑재체, 전장품, 위성시험장비(EGSE), 지상국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이성희 대표는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위성을 쏘아올려 데이터 판매하는 플랫폼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SAR 및 광학 위성, 통신위성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 우주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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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 AIT센터 준공…민간 첫 수도권 위성 조립·시험 시설 구축

기사등록 2026/05/20 14:15: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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