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전국 3위·2000억대 국책과제 등 수주
"2050년 세계 TOP 10 공대 진입" 목표 설정

박진호 켄텍(부총장) 총장직무대행이 20일 개교 5주년 기념 행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개교 5주년을 맞아 연구, 창업, 교육 전 분야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전략 연구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짧은 기간에도 높은 수준의 연구역량, 기술사업화 기반 성과 축적을 통해 '에너지 특화대학'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어서다.
켄텍은 20일 본교 연구동에서 출입 기자 초청 성과공유회를 열고 '에너지특화대학을 넘어 국가 전략 연구플랫폼으로, 한국에너지공대의 5년'을 주제로 분야별 대표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연구중심 대학 기반…연구비·국책과제 성과
또 국가 대형과제 12개 사업에서 총 20242억원, 국가·민간 연구과제 816건에서 총 2055억원을 수주하며 연구중심 대학 기반을 다졌다.
이날 발표에 나선 오상호 공용장비센터장은 실시간 원자분해능 투과전자현미경(In-situ TEM)을 활용해 에너지·반도체 소재의 변화를 원자 수준에서 분석하는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첨단 분석 인프라가 차세대 에너지 소재와 반도체 소자 연구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켄텍) 연구 2동 조감도. (이미지=켄텍 제공) [email protected]
연구에서 사업화로…교수 창업 확산
대표 사례로 교원 창업기업 ㈜그리네플을 운영하는 이형술 교수는 이날 폐기물과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재생 천연가스(RNG)를 생산하는 'ADOS'(Anaerobic Digestion for Organic Solid)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2026∼2028년 총 350억원을 투입하는 전남 영암군 수소 도시 조성 사업(농업부산물 기반 에너지 마을사업) 핵심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35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외에도 켄텍은 유효 특허 205건을 확보했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 등과도 총 38건의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학생이 연구하는 대학…교육 혁신 성과
켄텍은 탐구 기반 학습(IBL)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중심으로 학생 1명당 교수 3명이 지도하는 '트리플 어드바이징' 체계 학부 연구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학부 2학년생이 국제학술지 Physical Review E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고 1회 졸업생 중 한 명은 학부 3학년 때 단독 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Small Structures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2년 5개월째 이어지는 총장 공석 사태와 안정적인 재정 확보, 연구 인프라 확충, 우수 인재 유치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에너지 특화대학이라는 차별성을 유지하면서도 연구·창업 중심 대학 모델을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진호 켄텍(부총장) 총장직무대행은 "이제 에너지 특화대학을 넘어 국가 전략 연구와 산업 혁신을 이끄는 대학으로 성장하고, 2050년 세계 10위권 공과대학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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