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5·18 탱크데이' 논란에 정용진 명예훼손 고발

기사등록 2026/05/20 13:00:43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모욕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20일 오전 시민단체로부터 경찰에 고발됐다. 사진은 19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2026.05.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모욕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20일 오전 시민단체로부터 경찰에 고발됐다. 사진은 19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2026.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조성하 기자 =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모욕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20일 오전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를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고발장에서 "스타벅스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단테·탱크·나수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컬러풀 탱크 텀블러 세트', '탱크 듀오 세트' 등을 선보였다”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 사용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회장에 대해서는 "사후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그룹 차원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 부재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텀블러 판매 광고를 진행하며 '탱크데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벤트 페이지에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거센 공분을 샀다.

온라인상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장갑차·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발표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 회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사과했으나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제품 불매 움직임을 벌이는 등 후폭풍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도 이날 정 회장 등 스타벅스·신세계그룹 관계자들을 5·18민주화운동특별법 위반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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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5·18 탱크데이' 논란에 정용진 명예훼손 고발

기사등록 2026/05/20 13:00: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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