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21세기 대군부인' 칸 투자설명회 지원 해명
"일회성 행사 참가 위한 지원…방송제작 비용 지원 아냐"
향후 해외 투자설명회 참가 작품 지원 조건 강화 방침
![[서울=뉴시스] 한국사 강사 겸 방송인 최태성이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사진=SNS 갈무리)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02138610_web.jpg?rnd=20260518145756)
[서울=뉴시스] 한국사 강사 겸 방송인 최태성이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사진=SNS 갈무리) 2026.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최근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대해 해외 유통 지원금을 회수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앞으로 해외 투자설명회에 나가는 작품들에 대해서는 지원 조건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방미통위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9회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에 참가했으며, 현지에서 '21세기 대군부인' 등을 들고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러다 최근 드라마의 역사 왜곡 논란 속에 해당 드라마가 방미통위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해외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방미통위에는 정부 지원금을 당장 회수하라는 민원이 빗발쳤다.
20일 방미통위는 구체적인 지원 내역을 공개했다. 방미통위 설명에 따르면 해당 드라마 관계자 1명에게 프랑스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로 총 310만원을 지원했다. 드라마 자체의 방송 제작 비용을 따로 대준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일회성 해외 행사 참가에 대한 실비 보조였다"며 "현지에서 홍보 영상(트레일러)을 상영하고 정상적으로 투자 상담을 진행했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쓰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상 돈을 돌려받을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지원금을 회수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으로 해외 투자설명회 참가 작품에 대한 지원 조건은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역사적 사실을 현저히 왜곡하는 등 문제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논란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지나친 고증 오류에서 시작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11회 장면이 화근이 됐다. 이안대군이 자주국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의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만세가 아닌 천세를 외치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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