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풍력 전기 직거래…청정 그린수소 공급

기사등록 2026/05/20 12:00:42

행원 수소 생산시설·연안풍력 간 'PPA' 6월 도입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소재 3㎿ 그린수소 생산시설 전경. (사진=뉴시스DB)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소재 3㎿ 그린수소 생산시설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풍력으로 만든 전기가 수소 생산시설에 공급된다.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급하는 국내 첫 사례다.

제주도는 6월 거래 개시를 목표로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이같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린수소 상용화 생산시설에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국내 첫 사례다.

PPA는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직접 거래하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3.3MW)은 같은 지역에 있는 행원 연안풍력발전(3MW)이 만든 전기를 직접 공급받는다.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2023년부터 인근 풍력단지와 동일 접속점(에너지공사 변전실)을 통해 연계 운영돼 풍력 기반 그린수소를 생산해 왔다.

하지만 발전기와 생산시설 사이에 별도 PPA가 없어 제도상으로는 한국전력공사의 계통전력을 구매하는 구조였다. 이번 직접 PPA는 발전과 생산을 계약 단위에서도 직접 연결해 풍력발전 기반 그린수소 생산의 제도적 완결성을 확보하는 단계다.

도와 공사는 직접 PPA, 제3자간 PPA, 분산특구 PPA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부족 전력량을 전력시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고 전력비 절감 효과가 큰 직접 PPA 방식을 도내 최초로 채택했다.

전력비가 줄면 수소 생산단가가 낮아져 수소 사업의 경제성이 올라간다. 도는 이를 토대로 국내 1호 청정수소 인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거래를 중개할 사업자는 도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 중 공모해 선정한다. 기술 능력과 중개 수수료 가격을 종합 평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남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의 우수한 바람 자원을 수소 생산에 직접 연결해 그린수소의 완결성을 확보하는 첫걸음"이라며 "국내 1호 청정수소 인증 도전과 정부의 '초혁신경제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발맞춰 제주를 그린수소 산업 선도 지역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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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풍력 전기 직거래…청정 그린수소 공급

기사등록 2026/05/20 12:00: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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