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사이 나쁜 트럼프지만 G7 정상회의는 참석

기사등록 2026/05/20 09:54:01

다음달 15~17일 프랑스에서 개최

이란 전쟁보다 경제 문제 주로 논의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 만찬 내세워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 설득

【베르사유=AP/뉴시스】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왼쪽)가  지난 2017년 3월6일(현지시간) 로마조약 60주년 유럽 4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베르사유궁 내 '거울의 방'에서 걸어가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만찬이 다음달 베류사유에서 열릴 예정이다.
【베르사유=AP/뉴시스】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왼쪽)가  지난 2017년 3월6일(현지시간) 로마조약 60주년 유럽 4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베르사유궁 내 '거울의 방'에서 걸어가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만찬이 다음달 베류사유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미 액시오스(AXIOS)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가 이란 전쟁에 동참하지 않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G7 회원국에 분노하면서 그의 정상회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백악관 한 당국자는 트럼프가 회의에 참석해 이란 문제보다 경제문제를 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는 트럼프 생일 14일의 하루 뒤인 15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동부 에비앙레뱅에서 열린다.

백악관 당국자는 "투자국과 수혜국 모두에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과 미국의 지원을 연계하는 것, 미국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도구의 채택 촉진,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 축소 합의, 마약 밀수와 불법 이민 대응, 미국 수출 촉진·규제 장벽 완화·에너지, 특히 화석 연료 생산 확대가 정상회담 의제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트럼프가 좋아하는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에서 성대한 정상회담 만찬을 제안하면서 참석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트럼프가 만찬에 참석할 계획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란 전쟁은 미국과 G7을 비롯한 거의 모든 주요 동맹국 간의 관계 위에 먹구름처럼 드리워져 있다.

다음 달 중순 이전에 종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감정의 앙금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수 있다. 유럽 국가들 중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선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지원한 나라는 없다. 트럼프는 도움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각국 지도자들은 전쟁이 끝난 뒤 기여하겠다고 밝혀 왔다.

한편 19일 파리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의 테러리즘"과 그것을 "지탱하는 자금 조달"에 맞서기 위해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유럽과 사이 나쁜 트럼프지만 G7 정상회의는 참석

기사등록 2026/05/20 09:54:0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