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병원에 방치된 환자 의료정보"…정부, 요양병원 개인정보 실태점검 착수

기사등록 2026/05/20 10:26:15

개인정보위, 20일부터 요양병원 대상 개인정보 관리 실태 점검

환자 명단·진료기록 방치 논란 계기…휴·폐업 병원 집중 점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6일 오전 광주 서구 매월동 서광주청연재활요양병원 출입구 앞에 휠체어가 쌓여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4.06.26.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6일 오전 광주 서구 매월동 서광주청연재활요양병원 출입구 앞에 휠체어가 쌓여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4.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최근 문을 닫은 요양병원에서 환자 진료기록부가 그대로 방치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의료 정보 사각지대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요양병원 대상 개인정보 처리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폐업·휴업한 요양병원의 진료기록부 등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졌다는 언론 보도를 계기로 추진됐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전남 장성군의 한 폐업 요양병원 건물에서 환자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이 담긴 의료기록과 직원 개인정보 서류가 장기간 방치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그동안 요양병원은 폐업과 휴업이 잦고 장기입원 환자의 방대한 진료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개인정보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점검에서 ▲휴업 시 전자·문서 진료기록부 관리 실태 ▲병원 양도 과정에서 개인정보 이전 안내 여부 ▲요양병원 홈페이지 개인정보 노출 방지 조치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요양병원 가운데 인터넷으로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전송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보안 서버 도입도 안내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정 권고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해 의료기관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요양병원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미비점을 개선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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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병원에 방치된 환자 의료정보"…정부, 요양병원 개인정보 실태점검 착수

기사등록 2026/05/20 10:26: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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