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KAI·한화시스템 등 7개 기업과 달 궤도 통신위성 간담회 개최
지구와 달 연결하는 통신·항법 기술 공유…민간 주도 우주 공급망 진출 추진
기업들 "막대한 R&D 예산 부담 덜어주고 심우주 지상국 인프라 지원해 달라"
![[워싱턴=AP/뉴시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사진에 6일(현지 시간) 아르테미스 II 우주선에서 달 뒤로 지구가 지고 있다. NASA는 달 근접 비행을 마친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달 중력권을 벗어나 지구로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8.](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1161842_web.jpg?rnd=20260407225735)
[워싱턴=AP/뉴시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사진에 6일(현지 시간) 아르테미스 II 우주선에서 달 뒤로 지구가 지고 있다. NASA는 달 근접 비행을 마친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달 중력권을 벗어나 지구로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8.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달 탐사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나섰다. 달에 경제 기지를 세울 때 가장 먼저 필요한 '지구-달 통신·항법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자리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우주항공청은 사천 청사에서 '달 궤도 통신위성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우주 광통신 및 달 탐사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위성·통신 분야 기업 ▲레오스페이스 ▲스페이스빔 ▲AP위성 ▲LIG D&A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이 참석했다.
우주청은 기술 실증을 위한 달 궤도 통신위성 임무와 기획 방향을 공유했다. 참여 기업들과는 산업체 주도의 개발 방안과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수립 지원 전략, 기술 실증을 위한 인프라 활용 요구사항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우주 산업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할 때 리스크와 예산 부담을 줄여달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달라는 요구와 함께, 지구에서 아주 먼 우주와 소통할 수 있는 '심우주 통신 지상국' 같은 인프라를 정부가 주도해서 구축해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이 밖에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 마련과 우주 분야 전문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도 제안됐다.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달 통신·항법 등 달 탐사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 실증 기회 등 산업체 주도의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달 통신 공급망의 실질적인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