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값 할인 플랫폼 '트럼프Rx' 확대…저가 처방약 600종 추가

기사등록 2026/05/19 15:18:24

최종수정 2026/05/19 17:16: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아마존·굿렉스·코스트플러스와 협력 확대

보험 미가입자·고액 본인부담 환자 수혜 기대

[서울=뉴시스] 트럼프RX(TrumpRX) 웹사이트 대문 (사진=트럼프RX 캡쳐)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트럼프RX(TrumpRX) 웹사이트 대문 (사진=트럼프RX 캡쳐) 2026.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할인 의약품 웹사이트 '트럼프Rx'에 600종 이상의 제네릭 의약품(복제약·특허 만료 의약품)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출시 당시 40여 개 품목에 그쳤던 플랫폼이 대폭 확대되면서, 미국의 높은 의약품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현대 역사상 의료비 절감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발전"이라며 "트럼프Rx는 의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확대를 통해 사이트 내 제공 품목 수가 기존 대비 거의 7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Rx는 의약품을 직접 판매하는 플랫폼은 아니다. 이용자들을 제약회사의 소비자 직판 사이트로 연결하거나 약국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중개 역할을 맡고 있다. 기존에는 비만 치료제 오젬픽과 고비 등을 포함한 일부 브랜드 의약품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아마존 약국, 굿렉스,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운영하는 코스트 플러스 드럭스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온라인 저가 의약품 업체 '코스트 플러스 드럭스' 설립자인 마크 큐반이 이번 정책에 공개 지지를 보내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큐반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내가 트럼프의 처방약 정책을 비판하길 바라지만, 실제로는 환자들이 체외수정과 일부 의약품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절감 효과는 환자별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보스턴대 퀘스트롬 경영대학원의 레나 콘티 교수는 AP통신에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보험 혜택을 활용하는 편이 현금 결제 방식의 트럼프Rx보다 더 유리한 사례가 많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험이 없거나 자기부담금이 높은 환자들에게는 할인 플랫폼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릭 의약품 확대 역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은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은 트럼프Rx가 실질적 약값 인하보다는 정치적 홍보 성격이 강하다고 비판해왔다. 일부 브랜드 의약품은 보험 적용 시 더 저렴하거나, 이미 시중에 값싼 제네릭 제품이 존재한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특히 의료비 문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공화당 주도의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과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확대 종료로 일부 미국인의 보험료 부담이 커지면서 의료비 불만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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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약값 할인 플랫폼 '트럼프Rx' 확대…저가 처방약 600종 추가

기사등록 2026/05/19 15:18:24 최초수정 2026/05/19 1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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