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9일 전날 엔저로 인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시장에 개입한다는 경계감이 재차 높아지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58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80~158.81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상승했다.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일본 재무상은 18일 엔 환율에 관해 "투기 세력 움직임 등이 이어지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언제라도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 파리에서 기자단을 만나 회의에선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했지만 엔화 환율이 심리적인 저항선인 160엔에 다가서자 투기 세력의 엔 매도가 줄고 있다.
다만 국제 유가 고공행진은 엔화의 추가 상승을 막고 있다. 전날 뉴욕 원유 선물 시장에서 미국 기준유 WTI는 상승했다.
액시오스는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제시한 협상안에 "미국 당국자가 개선 점이 보이지 않으며 합의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입장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일본 재정적자 확대 우려도 겹치면서 엔 매수를 제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04엔, 0.02% 내려간 1달러=158.96~158.9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9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03엔 밀린 1달러=158.81~158.82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6거래일 연속 하락해 15일 대비 0.10엔 저하한 1달러=158.80~158.90엔으로 폐장했다.
원유 선물 상승과 일본 재정 우려를 배경으로 엔 매도가 출회했다. 다만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 매수, 달러 매도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심에서 지분조정 엔 매수도 유입했다.
미국 당국자가 이란의 새 종전협상안에 대해 불충분하다는 인식을 보인 건 이란전쟁을 둘러싼 불투명감을 높여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엔화 환율은 일시 1달러=159.08엔으로 4월30일 이래 거의 3주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9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85.11~185.16엔으로 전일보다 0.26엔, 0.14%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1644~1.164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3달러, 0.11%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중동 각국의 요청을 받아 19일 예정한 이란 공격을 취소했다고 SNS에서 밝혔다. 이에 19일 오전에 국제 유가가 내리면서 유로 매수, 달러 매도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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