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김관영 "민주당 '암행감찰단' 운영? 文부터 제명하라"

기사등록 2026/05/19 09:42:53

"정청래 연임 저지 앞장설 것…새 지도부 들어서면 복당 가능성 높아"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후보나 타 당 후보를 지원하는 당원을 대상으로 '암행감찰단'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평택을에선 문 전 대통령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조국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조 대표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에 잇따라 '좋아요'를 눌렀다가 이를 취소했다.

또 민주당 평당원 신분인 이 전 수석은 조 대표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뒤 당 지도부를 향해 "날 징계하라"고 했다. 민주당이 타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나 지원하는 것을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 내에서 자신을 돕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엄청나게 많다"며 "당적을 갖고 있는 사람 중에서도 30%가 넘는 사람들이 저를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의 암행감찰반 파견은 너무 난센스라고 생각한다"며 "민심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설득, 성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도민들 당원들의 양심적인 선택을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저는 제명이 됐다. 제명이 된 사람 입장에선 이미 무소속이 돼버렸고 출마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나의 자유"라며 "민주당이 그것에 대해서 '배신했다'고 얘기를 할 자격은 사실 없다"고 했다.

민주당이 '김 후보는 복당 영구 불허 대상'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불공정한 사심이 개입된 공천 업무를 한 정청래 지도부 아래서 내가 복당을 구걸하거나 서두를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공정성을 회복하고 우리 전북도민을 존중하는 정당으로 바로 선다면 그때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정청래 대표가 아닌 다른 지도부가 세워지면 그때 복당하겠다는 말인가'라고 재차 묻자 김 후보는 "그렇게 봐도 된다. 정 대표의 연임을 저지하기 위해서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때(지도부가 교체된 후) 판단해서 민주당이 저의 가치를 인정한다면 (복당)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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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 김관영 "민주당 '암행감찰단' 운영? 文부터 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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