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에 '삼전 파업이 X 같은 이유' 글 화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 일자가 다가오는 가운데 노동자 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2026.01.08.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8/NISI20260108_0021119985_web.jpg?rnd=2026010814063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 일자가 다가오는 가운데 노동자 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2026.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 일자(21일)가 다가오는 가운데 노동자 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중심으로 목소리가 나오면서 MX(모바일경험) 부문 측의 불만이 커진 모습이다.
17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 파업이 X같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커뮤니티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로 재직 중임을 인증해야 글을 작성할 수 있다. 해당 글 작성자의 소속은 삼성전자였다.
작성자 A씨는 "핸드폰 팔아서 10년 넘게 번 돈으로 두세 번 특별 보너스 몇 백만원 받고 나머지는 메모리 사업부에 퍼줘서 연구 투자하고 라인 지어주고 치킨 게임 이기게 해놨더니 지금 잘 나가게 됐다"며 "핸드폰 사업부는 배제하고 메모리 사업부 자기들만 돈 잔치 하려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이것이 가능한 건 반도체 쪽 라인에 고등학교 졸업 숫자가 많고 인원수로 노조를 장악했기 때문"이라며 "핸드폰 사업부 라인은 전부 베트남이라 인원수를 채우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 전체의 노조인데 철저하게 반도체 쪽만 대변하는 반쪽 짜리 노조"라며 "회사도 지금까지 직원들을 부품 취급하면서 대우를 안 좋게 한 건 맞는데, 이번 파업은 망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 댓글에는 "모바일 사업부는 피 튀기는 경쟁에서 살아남은 것이라 공이 크다. 이것이 진짜 성과 아니냐", "메모리 사업부가 적자였을 때 가전과 모바일로 버텼다. AI 혁명 수혜를 본 것이다", "MX는 노키아부터 소니 모바일 등 글로벌 경쟁에서 이겨내서 돈 벌었다"고 A씨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도 있었다.
반면 "MX 부문 갑질도 만만치 않다", "메모리 사업부가 모바일 사업부보다 벌어온 돈이 더 많다" 등 반대하는 의견도 존재했다.
한편 18일 수원지법 민사합의 31부는 삼성전자가 초기업노조 등을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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