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코스피 1만 포인트 가능"
노무라, 59만전자·400만닉스 전망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7493.18)보다 49.89포인트(0.67%) 하락한 7443.29에 개장 했지만 장중 한때는 7150.35까지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342.83포인트, 4.58% 급락했다. 2026.05.18.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21286379_web.jpg?rnd=20260518093148)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7493.18)보다 49.89포인트(0.67%) 하락한 7443.29에 개장 했지만 장중 한때는 7150.35까지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342.83포인트, 4.58% 급락했다. 2026.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내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연내 '코스피 1만 포인트 달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 지수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18일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 상단을 1만380포인트까지 올려잡았다. 하나증권은 "주가수익비율(PER) 리레이팅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현재 이익 추정치가 현실화될 경우 코스피는 1만 포인트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강세장은 변동성도 크다"며 "다만 시장의 방향성은 유동성과 이익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올해 코스피 예상 순이익은 689조원, 내년은 853조원까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고유가와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전쟁으로 인한 가격 급등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추세적 상승보다는 단기 오버슈팅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가총액 비중 쏠림에 대해서는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순이익 비중은 무려 72%"라며 "이익 측면으로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iM증권도 하반기 코스피 밴드 상단을 9500포인트로 제시했다. 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과 물가 부담에도 AI 투자 사이클과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이 국내 증시 이익 전망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는 7300에서 9500포인트로 제시한다"며 "반도체 중심 이익 전망치 상향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875조원, 내년은 1200조원 수준이 예상된다"며 "멀티플 확장 없이도 9000포인트가 가시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 약세와 금리 충격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명목 성장률이 높아지는 구간인 만큼 주식시장에 나쁜 환경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시끄러운 매크로 환경은 오히려 기존 주도주에 힘을 실어주는 중"이라며 "과거에도 금리와 유가 상승 이후 주도주로의 쏠림이 더 강화됐던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AI 사이클 중심의 종목 랠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국 내수 지표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어 반도체가 쉴 때 내수주로의 로테이션과 확산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도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59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34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며, AI 기반 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은 향후 5년간 메모리 수요는 수천 배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5~6배 확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과 유진투자증권도 이날 SK하이닉스 목표가를 320만원까지 올려잡았다. 국내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낸드 적층 단수가 232단 이상을 넘어가면서 읽기·쓰기 성능 저하에 따른 신뢰성 하락 문제가 고성능 AI 응용에 한계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당장 시장 수요의 폭증은 SSD 수량 자체를 늘려 대응하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 강세는 D램, 낸드, 고대역폭메모리(HBM) 전 제품군의 수익성을 동반 상승시키고 있다"며 "극심한 공급 부족이 제품군 전반의 마진을 끌어올리는 국면"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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