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이란 외교장관에 "나무호 추가조사 진행 중" 설명
이란 측에 사실관계 입장 요구…"호르무즈 선박 안전" 강조
아락치 장관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통항 회복에 공감"
![[서울=뉴시스]조현 외교부 장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02092596_web.jpg?rnd=20260324201248)
[서울=뉴시스]조현 외교부 장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7일 오후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HMM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아락치 장관과 최근 중동 정세 및 한-이란 양국 관계,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 안전 및 통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현재 우리 정부의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고, 이란 측에도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며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과 자유로운 항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현재 중동 정세와 관련된 이란의 입장을 설명하고,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통항이 회복돼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명하면서 해협 내 대치 상황이 조속히 종료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위해 양측이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통화는 지난 4일 나무호 피격 사건 이후 이뤄진 양 장관의 첫 통화다. 앞서 조 장관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아락치 장관과 세차례 통화하며 대화한 바 있다.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 잔해는 지난 15일 한국에 도착해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란 이외의 다른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상식적으로 크지 않다"라며 공격 주체가 이란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반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라고 말할 수 없고, 나아가 이란 내부의 누구냐고 하는 것까지 짚어볼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위 실장은 "신속히 파악하고, 파악되는대로 신속히 공개하고 필요한 대처를 하겠다"며 "어떠한 다른 고려같은 건 일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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