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디저트만 참아도 무병장수"…美 연구, 칼로리 감량의 마법

기사등록 2026/05/14 21:13:26

최종수정 2026/05/14 21:44:22

[서울=뉴시스] 하루 섭취 칼로리를 10%가량 줄이는 것만으로도 노화 억제와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하루 섭취 칼로리를 10%가량 줄이는 것만으로도 노화 억제와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하루 섭취 칼로리를 10%가량만 줄여도 노화를 늦추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등 무병장수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 임상영양학 저널(AJCN)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 '칼로리(CALERIE)' 분석 결과 소폭의 식단 조절만으로도 유의미한 건강 증진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143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칼로리 섭취 제한 실험을 진행했다.

당초 목표는 칼로리 섭취량 25% 감축이었으나,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약 12%의 칼로리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정도의 완만한 제한만으로도 혈압 저하, 인슐린 민감도 향상,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 명확한 건강 개선 지표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과체중이 아닌 건강한 성인들에게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면 신체가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세포 손상과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 생성이 억제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실적인 실천 방법도 제시됐다. 성인 여성 권장량인 2000k㎈를 기준으로 10%인 200k㎈는 와인 한 잔, 감자칩 한 봉지, 혹은 도넛 한 개 정도 분량이다. 연구진은 극단적인 금욕 대신 일상에서 즐기던 간식이나 가공 음료를 소 줄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65세 이상 고령자나 임산부, 성장기 청소년, 저체중자 등은 칼로리 제한 전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권장 칼로리는 남성 2500k㎈, 여성 2000k㎈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할 경우 하루 섭취량을 약 600k㎈씩 줄여 남성은 1900k㎈, 여성은 1400k㎈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조리 시 1회 제공량을 조절하거나 음식 종류를 건강하게 바꾸는 것만으로도 식단 관리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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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디저트만 참아도 무병장수"…美 연구, 칼로리 감량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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