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상사의 공개적인 폭언에 항의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인도인 보컬 코치 드루파디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장 내 존엄성을 강조했다. (사진='vyla.world'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6002_web.jpg?rnd=20260514202930)
[서울=뉴시스] 상사의 공개적인 폭언에 항의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인도인 보컬 코치 드루파디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장 내 존엄성을 강조했다. (사진='vyla.world'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연장 근무 수당을 요구했다가 수백 명 앞에서 상사에게 공개 망신을 당한 인도의 20대 여성이 사표를 던진 사연이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일간 힌두스탄타임스(HT) 등 외신에 따르면, 뭄바이의 한 음악 교육 기술 기업에서 보컬 코치로 일하던 드루파디(26)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퇴사 소식을 전했다.
해당 기업에서 2년7개월간 근무하며 성실함을 인정받아온 드루파디는 공식 업무 시간 외에 투입된 추가 근무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상사가 수백 명의 직원이 보는 앞에서 그녀에게 고함을 치며 공개적으로 모욕을 줬다.
드루파디가 공개한 영상에는 상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모든 사람은 내 규칙과 규정을 따라야 한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일 당장 떠나라. 전혀 상관없다"고 소리치는 음성이 담겼다. 드루파디는 상사의 말대로 즉시 사직서를 제출했다.
드루파디는 이번 결정이 결코 충동적이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는 퇴사 전 내부 절차를 통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당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으나, 사과가 거부되자 퇴사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낮은 급여는 참을 수 있어도, 인격적인 무례함은 용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세대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인정을 받기 위해 개인의 존엄성을 포기하지는 않는다"며 "어쩌면 사회에 이런 변화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고 소신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직장 내 존엄성을 지킨 용기 있는 결정" "무급 연장 근무와 독성 있는 직장 문화는 근절돼야 한다" "후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등 그녀의 행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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