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1분기 영업익 1조 육박…"육각형 수익구조"(종합)

기사등록 2026/05/14 16:50:59

순이익, 75.1% 증가한 7847억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투증권은 1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75.1% 증가한 7847억원이었다.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한투증권이 올 1분기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에 이르는 성과를 내며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정책에 발맞춘 단계별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투증권은 1분기 기준 위탁매매(BK) 33.3%, 자산관리(WM) 9.0%, 기업금융(IB) 18.6%, 운용(Trading) 39.1% 등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은 '육각형 수익구조'를 구축했다.

각 사업 부문이 유기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고르게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다

증시 호조 속에서 비대면 투자편의를 크게 늘리며 위탁매매 관련 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55% 확대됐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는 올해 초부터 'AI 트랜드포메이션(AX)'을 기조로 50건 이상의 기능 개편을 단행하며 ▲투자정보 ▲자산관리 ▲자동투자 ▲리텐션 등 4개 핵심 축에 AI 기반의 고객 경험을 이식해 왔다. 또 JP모간·국태해통증권 등 글로벌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MTS 내 독점 리서치 공급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투자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했다.

자산관리 부문은 채권·발행어음·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수수료가 71.6% 급증했다.

주식 위탁매매 중심 수익구조를 넘어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 전환이 안착됐다는 평가다. 한투증권의 개인 투자자 금융상품 잔고는 지난해 말 85조1000억원에서 94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매달 평균 3조1000억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기업금융 부문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기업공개(IPO)와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딜 발굴 역량을 증명했다.

특히 지난해 말 첫 선을 보인 종합투자계좌(IMA)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됨에 따라 리테일 상품 공급 역량과 IB 딜 소싱 역량이 결합된 한국투자증권만의 사업 모델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운용 및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 역시 금리·환율·주식·채권 등 시장 변수에 대응한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호실적에 기여했다.

1분기 말 기준 한투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2조708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권업계 최대 규모다.

한투증권은 지속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21조6000억원에 달하는 발행어음과 2조6000억원의 종합투자계좌(IMA)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모험자본 공급에 나서고 있다. 자본 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특정 부문이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증권업계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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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1분기 영업익 1조 육박…"육각형 수익구조"(종합)

기사등록 2026/05/14 16:50: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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