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군복 입는다…국방 AI 특화모델로 투입되는 SKT 'A.X'

기사등록 2026/05/14 17:00:00

과기정통부·국방부·SKT, 국방 특화 AI 개발 위해 업무협약 체결

SKT '에이닷엑스' 기반 모델 개발…정부, GPU 3000장 전폭 지원

국방 자주권 위한 '소버린 AI' 도입 첫걸음…금융·공공 확산 기대

[서울=뉴시스]SK텔레콤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서울=뉴시스]SK텔레콤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토종 인공지능(AI) 기술이 처음으로 군복을 입는다. 외산 AI 대신 국산 기술로 국방 혁신을 이끌고 K-AI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방부와 SK텔레콤이 독자 AI 모델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과 국방부는 우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방 특화 AI 모델'을 만든다. 군에서만 사용하는 전용 AI 비서를 만드는 셈이다. 이를 위해 군 내부의 공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데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국방 분야는 보안이 생명이다. 적군에게 우리 군의 데이터가 유출되면 치명적이다. 그래서 외부 세력에 의존하지 않는 우리만의 '소버린 AI(AI 주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협력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데이터 주권을 우리 스스로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서울=뉴시스]SKT가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본사에서 국방부와 국방 AX 촉진을 위한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방 분야 활용’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명국 SKT Industrial AI 본부장,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 (사진=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T가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본사에서 국방부와 국방 AX 촉진을 위한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방 분야 활용’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명국 SKT Industrial AI 본부장,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 (사진=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 GPU 3000장 투입…'K-AI' 속도 낸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국가 AI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2분기부터 집중 지원한다.

정부가 확보한 GPU 1만장 중 3000장이 이번 국방 AI 개발에 투입된다. AI 모델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를 깔아주는 격이다.

투입되는 모델은 SK텔레콤이 개발한 초거대 AI '에이닷엑스(A.X)'다. 특히 국내 최초로 매개변수 5000억 개를 넘긴 'A.X K1' 모델이 기반이 된다. 군 환경에 맞게 몸집은 가볍게 줄이면서 성능은 높이는 경량화 기술도 적용할 방침이다.

개발된 AI 모델은 실제 국방 현장에서 실증 과정을 거친다. 앞으로 국방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시켜 성능을 계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우리 독자 기술이 국방 현장에 본격 투입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민간의 기술력과 정부의 인프라를 합쳐 국방 AI 전환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명국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 AI 담당은 "K-국방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보안이 중요한 금융, 제조, 의료 등 공공 영역에서도 우리 AI가 널리 쓰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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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군복 입는다…국방 AI 특화모델로 투입되는 SKT 'A.X'

기사등록 2026/05/14 1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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