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이 시작한 새마을운동 지금도 유용…정치에 휘둘리지 말아야"(종합)

기사등록 2026/05/14 18:11:51

새마을운동중앙회서 현장 간담회 …진보진영 대통령 처음

"근대화 역사에 큰 역할…국제사회 혜택 본 만큼 지원해야"

[성남=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경기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4. photocdj@newsis.com
[성남=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경기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 역사, 특히 근대화 역사 속에서 정말로 큰 역할을 했다"며 "소위 말하는 정치 쪽에 휘둘리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찾아 현장간담회를 열고 "공적 영역에선 객관적 기준에 의해서 모든 일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단체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을 할 때 새마을회를 포함한 소위 말하는 관변단체 임원진을 모아놓고 단체는 단체 본연의 역할을 잘하는 게 좋겠다, 내 편도 들지 말고 누구 편도 들지 말고 소위 말하는 정치 쪽에 휘둘리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씀들 드렸다"며 "정치적으로 혹여라도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한쪽으로 몰리면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한다. 정치인들이 잘 따라다니면 좋아할 거 같은데 사실 무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자기 역할하고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회원 조직도 늘리고 존경받으면 정치인들이 쫓아다닌다"며 "열심히 더 잘해서 지금보다 훨씬 존중받고 대우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두고는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산업화 시대 박정희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문화와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고 상당히 큰 성과를 거둔 운동이 분명하다"며 "지금 이 시대에도 매우 유용하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을 향해 "여러분들은 객관적 평가로 볼 때 대한민국 산업화, 근대화 과정에서 정말로 큰 역할을 한 조직의 일원이기도 하고 현재 상태로도 정말로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봉사단체로서 큰 역할을 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제 지원활동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을 다니다 보니 저개발국 같은 경우 이 나라에도 새마을운동 같은 게 있었으면 참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든다"며 "농업지원활동 등 국제 봉사활동도 꽤 많이 하는데 대폭 확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강국으로 국제 사회에서 일정 책임도 감당해야 하는데, 국제 사회의 혜택을 본 만큼 지원도 하면 좋겠다"며 "우리의 경험을 나눠주고 봉사도 함께해서 그 나라 환경도 개선되면 대한민국과 그 나라 국가 간 관계도 좋아질 수 있고 거창한지 몰라도 세계 보편의 인권과 좀 더 나은 환경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민간단체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보 진영 대통령이 공식 일정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에 방문한 것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민간단체론 처음으로 새마을을 방문했는데 오면서 들어보니 역사에 없는 일이라고 처음이라고 하더라"라며 "대한민국 봉사단체 중에 아마 가장 봉사활동을 많이, 낮은 자세로 잘하는 단체가 아마 새마을이 아닐까 싶다"고 격려했다.

이어 "취임하고 일찍 와보고 싶었는데 너무 편파적이라고 할까 봐 미뤄놨다가 지금 오게 됐다"며 "그만큼 여러분들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다.

김광림 새마을운동 중앙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중앙회에 방문해 주셨고, 새마을운동에 대해 보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면서 "200만 새마을 회원과 직원, 지구촌 새마을운동을 벌이고 있는 50개 국가 여러분들과 함께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청년들의 중장기 해외 봉사활동, 청년 마을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주우간다 한국대사를 지낸 박종대 연세대학교 교수가 "농촌 개발과 관련한 ODA가 많은데 새마을 브랜드로 추진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자, 이 대통령은 "저개발 국가의 농업지역 개발 ODA 기획을 통합적으로 고민해 보라"고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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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이 시작한 새마을운동 지금도 유용…정치에 휘둘리지 말아야"(종합)

기사등록 2026/05/14 18:11: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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