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오픈AI와 맞손…'기업용 챗GPT' 시장 정조준

기사등록 2026/05/14 09:08:43

챗GPT 엔터프라이즈 기반 기업별 맞춤형 AI 환경 구축

쉐도우 AI 리스크 해소…김완종 사장 "진정한 AI 전환 돕겠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SK AX가 오픈AI와 협력해 기업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한 챗봇 도입을 넘어 기업 업무 시스템 전반에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녹여내는 'AI 전환(AX)'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SK AX는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협력을 위한 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 AX는 오픈AI의 기업용 솔루션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토대로 고객사별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맞춘 AI 활용 체계를 구축해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체결식에는 김완종 SK AX 사장과 앤서니 러셀 오픈AI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십 총괄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기업 현장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쉐도우 AI(Shadow AI)'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가 사내에 빠르게 침투했지만, 별도의 보안·관리 체계 없이 임직원들이 개인 계정으로 업무에 활용하면서 기업 정보 유출 위험이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생성형 AI를 기존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과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SK AX는 이같은 기업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기반의 AI 환경에 자사의 산업별 시스템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컨설팅에서 출발해 내부 시스템 연동 기반의 멀티 에이전트 구축·운영,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 수립, 임직원 변화관리에 이르기까지 AX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AI 아키텍트와 데이터 전문가, 산업별 도메인 전문가가 한 팀으로 투입돼 생성형 AI가 실제 업무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돕는 구조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환경에 맞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대규모 문서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기능과 고급 데이터 분석, 커스터마이징 옵션 등을 통해 업무 활용 범위를 넓혀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접목을 통해 기업 내부의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거버넌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진정한 AI 전환을 돕겠다"며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사람과 기업이 해오던 일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끌어올리는 'AI 증강'을 구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앤서니 러셀 오픈AI 아태 파트너십 총괄은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제 가치를 발휘하려면 보안과 데이터 통제를 전제로 각 기업의 업무 시스템과 흐름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며 "SK AX는 산업별 시스템과 데이터 구조에 대한 오랜 이해와 경험을 갖춘,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SK AX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생성형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조직 전반의 AX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간 축적해 온 AI 기술 역량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의 AX 실행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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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오픈AI와 맞손…'기업용 챗GPT' 시장 정조준

기사등록 2026/05/14 09:08: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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