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심방세동' 발생 위험 예측
1년 이내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 예측하는 AI기반 시스템
메디팜소프트 AI심방세동 예측서비스, 삼성서울병원 도입
![[서울=뉴시스] 의료AI 전문기업 메디팜소프트는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와 협력해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기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메디팜소프트 제공)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6020_web.jpg?rnd=20260514220753)
[서울=뉴시스] 의료AI 전문기업 메디팜소프트는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와 협력해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기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메디팜소프트 제공)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심방세동은 심혈관계의 '보이지 않는 뇌관'다. 뇌경색이나 심장마비 같은 중증 질환을 일거에 폭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병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은 심방세동이 위험한 이유이다. 환자가 몸의 이상을 감지하고 진료실을 찾았을 때는 골든타임이 지난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최근 이러한 임상 현장의 판도를 바꿀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의료 인공지능(AI)이 그 주인공이다. 의료AI 전문기업 메디팜소프트는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와 협력해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기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는 향후 1년 이내 심방세동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이라며 "기존의 '질병 진단 중심 의료'에서 '질병 예측·예방 중심 의료'로 전환하는 차세대 헬스케어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에 적용된 메디팜소프트의 AI 시스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았다. 또 혁신의료기기 지정,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대상 선정으로 신뢰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했다.
메디팜소프트는 "예측 성능 또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1개월 이내 심방세동 발생 예측 정확도 0.963, 12개월 이내 예측 정확도 0.887 의 성능을 확보해 단기 및 중장기 위험도를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검진 결과는 개인별 위험도를 점수화해 고위험군·중위험군·저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고위험군은 추가 정밀검사 및 의료진 상담을 통해 질환 발생 이전 단계에서 예방적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메디팜소프트는 AI 의료기기의 핵심 과제로 지적돼 온 '설명 가능성(Explainable AI)' 기술을 적용해 의료진이 예측 결과의 근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였으며, 의료진용 분석 리포트와 환자용 이해 중심 리포트 생성 기능을 지원해 진료 효율성과 환자 소통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향후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 대상으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메디팜소프트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예방의료 시장 확대, AI 기반 헬스케어 산업 성장, 심혈관 질환 관련 사회적 의료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 질환과 같은 고비용·고위험 질환을 조기에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건강검진 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팜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단순 진단 보조를 넘어 질환 발생 이전 단계에서 위험도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예방의료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건강검진뿐 아니라 입원·외래 환자 모니터링 영역까지 확대해 AI 기반 심혈관 예방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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