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크루즈 관광 회복세…문체부, 기항지 체류형 관광 본격화

기사등록 2026/05/13 16:59:56

올해 1분기 방한 크루즈 관광객 32만 명…기항 횟수 168항차

문체부, 추경 34억원 투입해 6대 기항지 관광 매력 강화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월1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한 천진동방국제크루사의 드림호에서 하선한 중국인 단체 크루즈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   2026.01.15.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월1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한 천진동방국제크루사의 드림호에서 하선한 중국인 단체 크루즈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   2026.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방한 크루즈 관광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를 벗어나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항지 중심의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방문을 넘어 크루즈 승객의 지역 내 이동과 소비를 유도해 크루즈 관광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약 3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29만 명)보다 1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크루즈 기항 횟수 역시 168항차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112항차) 대비 50% 늘었다.

올해 전체 크루즈 입항 계획은 총 960항차로 지난해 588항차 대비 6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는 2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법무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크루즈 관광객의 출입국 편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중복 기항 크루즈 신속 심사 실시 ▲대형 크루즈 선상 심사 확대 등이다.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관광객이 기항지에서 실제 머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서산=뉴시스] 영국 노블 칼레도니아사의 아일랜드 스카이호. (사진=서산시 제공) 2026.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영국 노블 칼레도니아사의 아일랜드 스카이호. (사진=서산시 제공) 2026.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책 집행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과 실행 방안도 마련됐다. 

문체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34억원을 확보해 부산, 인천, 전남 여수시, 강원 속초시, 충남 서산시, 경북 포항시 등 6대 기항지의 관광 매력도를 높이는 사업을 전개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문화 공연 등 환영 행사 개최 ▲터미널 내 지역특산물 팝업 스토어 운영 ▲기념용 포토존 설치 ▲관광 순환버스 운영 등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해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에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현장 연계형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로얄캐리비안 그룹의 초대형 크루즈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가 승객 5200여 명·승무원 1500여 명 등 총 6700여 명을 태우고 12일 부산항에 들어왔다.

로얄캐리비안 그룹은 60척 넘는 선단을 보유하고, 전 세계 1000여 곳에 기항하는 글로벌 크루즈 기업이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선원을 대상으로 ‘K-뷰티 순환버스’를 운영해 부산 부산진구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방문을 지원했다.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는 13일 여수항을 찾는다. 이곳에서는 로얄캐리비안의 크루즈가 10년 만에 기항하는 것을 기념해 외국인 승객 25명을 대상으로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사찰음식 체험·차담 등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크루즈 관광을 지역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육성할 방침이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승하선 편의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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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크루즈 관광 회복세…문체부, 기항지 체류형 관광 본격화

기사등록 2026/05/13 16:59: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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