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사망 초등생 학교 '심리상담 집중'…추모관은 설치 않기로

기사등록 2026/05/13 11:08:49

같은 반 학생들 상담 마쳐…희망자 대상 진행 중

1차 소견 '추락에 의한 손상'…부검 거쳐 장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청송군 주왕산에서 실종된 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A(11·초6)군이 재학 중이던 B초등학교가 재학생 학생 심리 안정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B초등학교 내에 학생들을 위한 상담센터를 설치했다"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안정 상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B초등학교는 지난 12일 A군과 같은 반 학생 전체에 대한 심리안정 상담교육을 마쳤다. 재학생들 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당초 논의할 예정이었던 A군 추모관 설치는 유족의 의견을 확인·반영하지 못해 설치를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추모관 설치 등에 대한 부분은 유족의 의견을 듣지도 못했고 학교 측이 먼저 연락을 해 이를 논의할 상황도 아니다"라며 "학교 측은 재학생들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의 부검 필요 판단에 따라 A군에 대한 부검도 진행된다.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며칠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도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경찰과 검찰의 A군에 대한 검시 결과에서는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범죄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군은 지난 10일 정오께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주왕산국립공원 대전사를 찾았다가 "잠시 산에 다녀오겠다"며 혼자 주봉 방향으로 이동한 뒤 연락이 끊겼다.

당시 A군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부모는 같은 날 오후 5시53분께 소방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A군은 지난 12일 오전 10시16분께 주왕산 주봉 인근 등산로에서 벗어난 낭떠러지 계곡에서 구조견에 의해 발견됐다.

A군이 발견된 곳은 주봉 주왕암 방면 400m 지점 수풀이 우거진 협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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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사망 초등생 학교 '심리상담 집중'…추모관은 설치 않기로

기사등록 2026/05/13 11:08: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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