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01명 중 59명 과반 득표 당선
"우리는 원팀…與 일방 독주 단호히 대처"
與, 오후 의장·부의장 후보 선출…본회의 표결로 확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덕흠 신임 국회부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5.13.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21281148_web.jpg?rnd=20260513102305)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덕흠 신임 국회부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조기용 전상우 기자 = 22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의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13일 선출됐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101명 중 59명 과반의 지지를 받아 6선 조경태(부산 사하을)·조배숙(비례대표) 의원을 제치고 부의장 후보로 당선됐다.
박 의원은 이날 당선 인사에서 "저에게 부의장이라는 큰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시기에 부의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며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과 함께 의회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전력투구하겠다. 우리는 원팀"이라고 말했다.
충북·옥천 출신으로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4선을 지낸 박 의원은 현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2대 국회 전반기에 부의장에 도전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부의장 자리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세 후보 모두 이날 출마의 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 추진 등 입법 독주와 상임위원장 독식 가능성을 막겠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박덕흠 의원은 "민주당은 지방선거까지 공소취소를 위한 '이재명 셀프면죄법' 통과를 미뤘다가 이후에 추진하려 하는 것 같다"며 "이것만은 의원들과 같이 꼭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회를 일방적으로 끌고 가고 관행과 절차를 무너뜨릴 때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야당의 견제가 필요할 때는 사즉생의 각오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의 경우 "의원직을 걸고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취소는 헌정질서를 뒤흔드는 반헌법적 행위이자,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다. 우리 당이 그동안 지켜온 헌법 정신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조배숙 의원은 "이제 보수정당 첫 여성 국회부의장을 배출할 때가 됐다"며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을 막아야 한다. 민주당과 싸울 때는 독하게 싸우겠지만, 소통과 협치가 필요할 때는 여성의 장점인 섬세함과 소통 능력, 포용력을 발휘해 막힌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도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과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통상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국회부의장은 원내 1당·2당이 각각 맡는 것이 관례다.
여야는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단 최종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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