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간 끌수록 비용 더 커질 것"
![[테헤란=AP/뉴시스] 종전 협상 이란 측 대표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측이 자국의 최신 종전안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갈리바프 이란 의장이 2024년 6월 26일 테헤란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5.13.](https://img1.newsis.com/2024/06/27/NISI20240627_0001217613_web.jpg?rnd=20240627130822)
[테헤란=AP/뉴시스] 종전 협상 이란 측 대표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측이 자국의 최신 종전안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갈리바프 이란 의장이 2024년 6월 26일 테헤란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5.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 대표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측이 자국의 최신 협상안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14개 항으로 된 제안에 담긴 이란 국민의 권리를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 어떤 다른 접근법도 아무런 결론 없이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패가 반복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압박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이 시간을 끌수록 미국 납세자들이 치르게 될 비용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미국 국방부가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비용이 290억 달러(약 43조2680억 원)에 달했다고 의회에 보고한 후 나왔다. 이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2주 전에 제시했던 추정치보다 약 40억 달러 더 큰 규모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 휴전한 이후 종전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이란과 합의가 근접했다며 긍정적 신호를 발신했으나, 지난 10일에는 이란의 최근 협상안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엔 이란이 당초 고농축 우라늄 반출에 동의했으나, 갑자기 마음을 바꿨고 관련 내용을 협상안에 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앞서 미국이 제시한 평화안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자국의 제안을 전달했다. 다만 미국 측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이란 외무부는 자국의 답변안에 레바논 전선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미국의 이란 항구 해상 봉쇄 중단, 그리고 장기간 제재로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의 해제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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