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천피'까지 단 0.33p 남기고 급락…外人 5조 '팔자'에 무너졌다

기사등록 2026/05/12 16:06:25

최종수정 2026/05/12 16:07:00

장중 7999선 돌파 후 급반전…외인·기관 팔자에 2.29% 하락 마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7822.24)보다 179.09포인트(2.29%) 하락한 7643.1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07.34)보다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2.4원)보다 17.5원 오른 1489.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1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7822.24)보다 179.09포인트(2.29%) 하락한 7643.1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07.34)보다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2.4원)보다 17.5원 오른 1489.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코스피가 '팔천피'고지를 목전에 앞두고 12일 때아닌 급락을 맞았다. 간밤 뉴욕증시가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영향으로 코스피도 장 초반 7999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급격히 밀리며 결국 8000선 문턱에서 멀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09포인트(2.29%) 하락한 7643.1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7953.41에 사상 최고 시가를 경신하며 개장했고 직후 7999.67까지 오르며 '팔천피'를 목전에 뒀었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5.12% 내린 7421.71까지 떨어졌다. 이후 2~3%대로 낙폭을 줄이면서 마감했다.

이날은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이날도 5조62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1조2102억원어치를 팔며 매도세에 가세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6조67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2.28%), SK하이닉스(-2.39%), SK스퀘어(-5.14%), LG에너지솔루션(-5.34%), 두산에너빌리티(-1.88%) 등이 하락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3.21%, 삼성전기는 6.44% 상승했으며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약 2%대 상승 출발하며 8000선에 근접했지만, 약세 전환하며 후퇴했다"면서 "최근 대형 반도체 중심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급등세를 보인 후, 상승 압력이 둔화되며 약세 전개하는 상황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에선 코스피가 12일 장중 7400선까지 급락한 것을 두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논의 제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이날 한 통신사의 기사를 인용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생산 차질 우려를 낳고 있는 노동 분쟁 속에서,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인공지능(AI) 수익의 일부를 모든 국민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코스피도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출발 뒤 하락 전환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6포인트(0.63%) 오른 1214.90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12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509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20억원, 25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7.43%), 에코프로(-4.58%), 레인보우로보틱스(-1.16%)는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5.23%), 코오롱티슈진(4.44%), 삼천당제약(1.34%)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2.4원)보다 17.5원 오른 1489.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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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천피'까지 단 0.33p 남기고 급락…外人 5조 '팔자'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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