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AP/뉴시스] 지난 4월 10일(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다. 2026.05.06.](https://img1.newsis.com/2026/04/11/NISI20260411_0001169881_web.jpg?rnd=20260411015503)
[밴쿠버=AP/뉴시스] 지난 4월 10일(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다. 2026.05.06.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2026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티켓 사기가 급증하면서, 월드컵 티켓 관련 범죄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는 영국 로이즈 은행이 티켓 사기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로이즈 은행 측은 "지난 시즌 영국 프로축구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티켓 사기가 36% 증가했다"면서 비슷한 문제가 월드컵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 측은 "월드컵 티켓은 수요가 워낙 높아서 사기범들이 존재하지 않는 티켓이나 VIP 패키지를 팔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이즈 은행 사기 방지 책임자인 리즈 지글러는 "사기범들은 긴박한 상황을 노린다. 구하기 힘든 중요 경기 티켓을 찾는 팬들이 주요 표적이다"라면서 "매우 그럴듯한 사기 유형이 많아졌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SNS)에는 가짜 티켓 판매 글, 위조된 QR코드, 허위 대기 명단, 사전 판매 제안 등 다수의 티켓 사기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은행 측은 "피해자들은 은행 송금 방식으로 돈을 보내라는 압박을 받는데, 막상 보내고 나면 환불은 거의 불가능하다. 전문가 수준으로 제작된 허위 광고가 많아졌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기 범죄 증가의 원인으로는 급격히 치솟은 티켓 가격이 지목된다. 은행 측은 "높은 여행, 숙박 비용 때문에 자금이 부족한 팬들이 특가를 내세우는 비공식 판매자에게 속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에 부담을 느낀 팬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정보를 찾다가 사기범의 표적이 되기 쉽다.
월드컵 티켓 가격 정책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요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동적 가격제'를 도입했는데, 이 제도로 인해 가격이 급격하게 올랐다. 카타르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 결승전 티켓의 평균 가격은 1600달러(약 237만원) 수준이었지만,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 티켓의 판매 가격은 11일 기준 가장 저렴한 좌석조차 1만6000달러(약 2378만원)를 넘었다. 재판매 플랫폼에서도 결승전 티켓 가격은 최소 9000달러(약 1337만원) 정도로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높아진 티켓 가격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격이 그 정도인 줄 몰랐다"면서 "물론 경기장에 가고는 싶지만, 솔직히 나도 그 돈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한 팬 단체는 FIFA가 과도한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미국 규제 당국에 반독점 관련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는 영국 로이즈 은행이 티켓 사기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로이즈 은행 측은 "지난 시즌 영국 프로축구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티켓 사기가 36% 증가했다"면서 비슷한 문제가 월드컵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 측은 "월드컵 티켓은 수요가 워낙 높아서 사기범들이 존재하지 않는 티켓이나 VIP 패키지를 팔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이즈 은행 사기 방지 책임자인 리즈 지글러는 "사기범들은 긴박한 상황을 노린다. 구하기 힘든 중요 경기 티켓을 찾는 팬들이 주요 표적이다"라면서 "매우 그럴듯한 사기 유형이 많아졌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SNS)에는 가짜 티켓 판매 글, 위조된 QR코드, 허위 대기 명단, 사전 판매 제안 등 다수의 티켓 사기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은행 측은 "피해자들은 은행 송금 방식으로 돈을 보내라는 압박을 받는데, 막상 보내고 나면 환불은 거의 불가능하다. 전문가 수준으로 제작된 허위 광고가 많아졌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기 범죄 증가의 원인으로는 급격히 치솟은 티켓 가격이 지목된다. 은행 측은 "높은 여행, 숙박 비용 때문에 자금이 부족한 팬들이 특가를 내세우는 비공식 판매자에게 속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에 부담을 느낀 팬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정보를 찾다가 사기범의 표적이 되기 쉽다.
월드컵 티켓 가격 정책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요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동적 가격제'를 도입했는데, 이 제도로 인해 가격이 급격하게 올랐다. 카타르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 결승전 티켓의 평균 가격은 1600달러(약 237만원) 수준이었지만,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 티켓의 판매 가격은 11일 기준 가장 저렴한 좌석조차 1만6000달러(약 2378만원)를 넘었다. 재판매 플랫폼에서도 결승전 티켓 가격은 최소 9000달러(약 1337만원) 정도로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높아진 티켓 가격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격이 그 정도인 줄 몰랐다"면서 "물론 경기장에 가고는 싶지만, 솔직히 나도 그 돈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한 팬 단체는 FIFA가 과도한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미국 규제 당국에 반독점 관련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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