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란 피해 차주 재기 지원 위한 선제적 결단
![[서울=뉴시스]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4/NISI20251224_0002026312_web.jpg?rnd=20251224084812)
[서울=뉴시스]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신한카드가 이재명 대통령이 '원시적 약탈금융'이라 지적한 민간 부실채권 처리 회사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신한카드는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상록수)'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중 신한카드 지분에 해당하는 채권 전액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이관될 경우 ▲대상 차주에 대한 추심 즉시 중단 ▲상환 능력에 따라 채무조정 및 분할상환 추진 ▲기초생활수급자 등 상환능력이 없는 차주는 1년 이내 채권 자동 소각으로 진행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제적 어려움 속에 놓인 차주들의 상황을 더 일찍 헤아리지 못한 점을 깊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채권 전액 매각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포용금융의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에서 '상록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아직도 이런 원시적 약탈금융이 버젓이 살아남아 서민들의 목줄을 죄고 있는 줄 몰랐다"며 "경제 활동이나 기업의 수익 활동에도 정도가 있는 것. 아무리 돈이 최고라지만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 안의 우리 이웃인데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했다.
상록수는 2000년대 초 카드대란 당시 발생한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주요 은행과 카드사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민간 배드뱅크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실채권 7000억 원을 넘겨받은 상록수는 20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넘기지 않고 고금리를 적용해 장기 연체자들의 빚을 불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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