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마도해역서 '고려 난파선' 찾는다

기사등록 2026/05/12 10:06:58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개수제…12차 태안 수중발굴 착수

'마도 4호선' 매몰 지점 주변…12세기 중반 선박 추정

[서울=뉴시스] 마도 해역 수중 조사 중 발견된 추정 마도 5호선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마도 해역 수중 조사 중 발견된 추정 마도 5호선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서해 '보물창고'로 불리는 태안 마도 해역에서 고선박 탐사가 대장정에 오른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12일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 인근(안흥초등학교 신진도분교)에서 발굴조사의 안전과 성과를 기원하는 개수제를 진행하고, '제12차 태안 마도 해역 수중발굴조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조사 핵심은 지난해 포착된 '마도 5호선' 실체 규명이다. 지난해 인양된 조선시대 조운선 '마도 4호선'의 매몰 지점 주변도 추가 시굴도 진행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발견된 청자 다발과 선체편 등을 통해 12세기 중반 고려 선박으로 추정되는 ‘마도 5호선’의 선체 구조와 규모를 명확히 파악하고자 한다"며 "'마도 4호선'의 매몰 지점 주변에서는 인양 과정에서 확인되지 못한 잔여 유물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음파 탐사를 통해 확인된 해저 이상체 반응 지점을 대상으로 추가 수중유산 또는 고선박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잠수 조사, ▲유물 집중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점 정밀지표조사도 추진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는 1976년 신안선 발굴로 시작된 우리나라 수중발굴의 역사가 50주년을 맞는 해로, 태안 마도 해역에서 지난해 처음 존재의 실마리가 포착된 '추정 마도 5호선’의 실체 구명에 나선다"며  "반세기 동안 축적된 수중발굴 역량을 총동원해 해당 선박의 구조와 성격을 명확히 밝혀 뜻깊은 역사적 성과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엿다.

마도 5호선은 지난해 발견된 청자 다발과 선체 조각 등을 통해 12세기 중반의 고려 시대 선박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선체의 구조와 규모를 명확히 파악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마도 해역 수중 조사 지역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마도 해역 수중 조사 지역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중발굴 50주년 기념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지난해 진행된 '난파선 수중발굴 캠프'는 운영 기간과 참여 인원이 늘어난다. 많은 국민이 전용선 누리안호에 탑승해 현장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연구자 양성을 위해 대학생과 현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수중고고학 캠프'도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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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마도해역서 '고려 난파선' 찾는다

기사등록 2026/05/12 10:06: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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