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스펙에 연봉이 고작?"…신입사원 엄마가 회사 찾아가 항의

기사등록 2026/05/12 10:27:43

[서울=뉴시스] 성인 자녀의 연봉 계약 현장에 부모가 동행해 항의하는 등 과도한 개입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성인 자녀의 연봉 계약 현장에 부모가 동행해 항의하는 등 과도한 개입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신입사원의 연봉 협상 자리에 부모가 동행해 항의를 벌인 사연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회사가 학교예요? 아니면 부동산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최근 채용된 신입사원 B씨의 어머니가 연봉 계약서를 함께 검토하겠다며 직접 회사를 방문했다. B씨의 어머니는 인사 담당자에게 "아이의 스펙을 보면 훨씬 더 받을 수 있는데, 연봉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켜본 A씨는 "전월세 계약도 아니고, 사회초년생이라 해도 부모가 연봉 계약에까지 개입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작 당사자인 B씨는 부모의 돌발 행동을 제지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동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A씨는 이어 "지인의 회사에서도 한 직원의 아버지가 찾아와 '내 자식 괴롭힌 사수 나오라'며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더라"며 도를 넘은 부모들의 개입 사례를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나 같으면 '이 분은 여기 계실 분이 아니니 대기업 가시라'며 돌려보냈을 것"이라며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인턴 엄마가 전화해 '친구와 약속이 있으니 일찍 보내달라'고 한 사례도 있다"며 또 다른 누리꾼은 "임원 면접에 아버지가 따라와 덜컥 합격하는 걸 봤다"며 직접 겪은 황당한 사연을 공유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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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스펙에 연봉이 고작?"…신입사원 엄마가 회사 찾아가 항의

기사등록 2026/05/12 10:27: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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