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사의 정원' 준공식…"기억과 연결의 장으로"

기사등록 2026/05/12 10:00:00

지상부 23개 조형물…자유·평화 상징

지하 '프리덤 홀'선 미디어 전시 운영

13일부터 전시 해설프로그램도 운영

[서울=뉴시스]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이념적 논란이 돼 온 서울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이 12일 준공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서울시는 6·25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의미를 담은 '감사의 정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6·25전쟁 참전 22개국 주한대사와 참전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피었습니다'를 부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감사의 정원 지상부와 지하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상 조형물 '감사의 빛 23'…7개국 기증 석재 활용

감사의정원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6·25전쟁 참전 23개국을 상징하는 지상부 조형물 '감사의 빛 23'과 지하 미디어 체험 공간 '프리덤 홀'로 구성됐다.

지상부 '감사의 빛 23'은 높이 6.25m의 조형물 23개로 구성됐다. 조형물은 한국전쟁 참전 시기 순으로 남쪽 미국부터 북쪽 대한민국까지 남북 방향으로 배치됐다.

현재 네덜란드, 인도,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독일 등 7개국이 기증한 석재가 조형물에 활용됐다. 스웨덴, 호주, 미국, 태국, 터키 등 5개국의 석재도 올해 연말까지 활용된다.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는 23개 조형물에서 빛을 쏘아 올리는 야간 연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절기에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빛 연출은 30분 간격으로 10분씩 하루 6회 운영된다.

지하부 '프리덤 홀'선 미디어 체험도 가능

지하에 조성된 프리덤 홀은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과정을 보여주는 미디어 체험 공간이다.

프리덤 홀에는 ▲메모리얼 월 ▲연결의 창 ▲감사의 아카이빙 월 ▲잊지 않을 이야기 등 4개 미디어 시설과 13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메모리얼 월에서는 대한민국과 22개 참전국을 상징하는 23개 삼각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영상 콘텐츠가 상영된다. 연결의 창에서는 뉴욕 타임스퀘어 실시간 영상과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6·25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시는 13일부터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시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설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회 진행된다. 회당 참여 인원은 20명이며 영어 해설도 운영된다. 자율 관람은 상시 가능하다.

연간 2700만명이 찾는 광화문광장에 감사의정원을 조성한 것과 관련, 시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대한민국 수호 해치 피규어.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대한민국 수호 해치 피규어.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시는 감사의정원 준공을 기념한 특화 굿즈 '대한민국 수호 해치 피규어'도 출시한다. 태극기를 든 해치와 경례하는 해치 등으로 구성됐으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갤러리점·세종문화회관점·관광플라자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스토어에서 판매한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22개 참전국과 함께 완성한 감사의 정원은 이제 단순한 서울의 명소를 넘어 전 세계와 세대를 하나로 잇는 기억과 연결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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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사의 정원' 준공식…"기억과 연결의 장으로"

기사등록 2026/05/12 1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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