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삼전·SK하닉, 2분기에 또 함박웃음 지을 수 있을까

기사등록 2026/05/12 07:00:00

최종수정 2026/05/12 07:12:24

'30만전자·200만닉스' 가시권…향후 실적이 관건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4.30.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루 만에 각각 6%, 11% 넘게 급등하며 '30만전자·200만닉스'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론이 제기됐지만, 지금은 고점 논쟁보다 추가 상승 기대가 더 크게 부각되는 모습이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이 현재 기대치를 얼마나 뒷받침하느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만큼 이익이 확인될 경우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SK하닉, 하루 만에 11% 올라…전세계 시총 14위 기록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33% 급등한 2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28만4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8만85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1조75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458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조28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무려 11.51% 오른 18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83만3000원에 출발해 장중 194만9000원을 터치하며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는 급등세에 따라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를 단숨에 2단계 끌어올렸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전 세계 제약사 시가총액 1위 기업 일라이 릴리를 제치고 글로벌 시총 14위로 올라섰다.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email protected]

"대신할 자가 없다"…더 오른다는 증권가

증권가는 반도체 호황에 따라 2, 3분기에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사업의 고성장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해주고 있는 데다, 대규모 수주 잔고를 감안하면 설비투자 축소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근거로 꼽힌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을 158조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2%,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81조원으로 전년 대비 1625%, 전분기 대비 4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670조원, 영업이익 339조원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320조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매출 181조원, 영업이익 100조원으로 기존 전망과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 기준 매출 164조원, 영업이익 84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역시 매출 197조원, 영업이익 108조원으로 컨센서스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HBM4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점유율 확대,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 등 주가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70만원으로 제시한 미래에셋증권은 회사의 올해,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79조원, 398조원으로 추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디램(DRAM)과 낸드(NAND)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은 각각 37%, 30%로 예상되며, HBM4 출하 확대에 따라 HBM 매출은 올해 54조원, 내년 75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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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삼전·SK하닉, 2분기에 또 함박웃음 지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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